2009. 12. 27. 20:40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숫다니파따
눈이 있는 자 빛을 보라
브라흐만을 믿던 청년들이 부처님께 귀의하여 제자가 되었다.
부처님께서는 그들에게 “눈이 있는 자 빛을 보라”는 말로
수행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아 주셨다.
부처님의 법은 어둠을 밝히는 빛으로,
누구든지 눈이 있으면 사물을 보듯이 있는 그대로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부처님이 진리의 불을 밝혀 무명의 어둠을 물리쳤으니
누구든지 보고 싶은 사람은 와서 보라,
보면 볼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는 말이다.
어두운 밤에 불빛이 없으면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듯이
깨닫지 못한 중생들은 모든 것에 어둡다.
그리하여 어둠을 제거해 밝음 속에서
보고 싶은 대로 보라고 일러준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눈이 있는 자 빛을 보라”는 이 말씀은
『숫타니파타』 대품 장에 나오는 말이다.
『숫타니파타』는 경을 모았다는 뜻에서 ‘경집經集’이라고 한다.
가장 먼저 만들어진 경으로 초기 불교를 이해하고
역사적 인물인 부처님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제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암송하여 모은 것을 경전 결집結集이라 한다.
그러다가 팔리어라는 언어를 통하여
비로소 문자화되면서 경전이 새로운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숫타니파타』는 바로 이 팔리어 장경에 들어 있는 경으로,
운문체의 짧은 시와 같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법구경』도 이와 비슷하다.
이 경은 모두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장의 이름이 「사품蛇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뱀이 나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사막이 있는 나라에서는 물이 있는 곳을 알려주기도 하고,
한 번에 목숨을 앗아가기도 하는 것이
지혜와 용기 및 능력을 상징하기 때문에
제일 먼저 독사에 관한 장을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는 것처럼
수행자는 이 세상 저 세상을 다 버린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수행자는 이 세상 어디에도 집착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뜻을 강조한 말이다.
또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그림자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살라”는 등의 가슴에 닿는 가르침으로 가득한 경전이다.
눈이 없으면 모르지만 눈이 있는데 빛을 보지 못한다면 그 눈은 쓸모가 없는 것이다.
눈이 있는 자 빛을 보아야 한다. 진리의 빛을!
마사이족에 노예가 없는 이유
19세기에 성행한 아프리카의 노예무역은 빅토리아 호수와 탕가니카 호수,
킬리만자로 산을 중심으로 한 엠보세리,마사이마라 보호구역은 수백 년 동안 마사이족이 소와 염소, 양 등을 치며 살아온 고향이다.
작은 마사이 마을은 지나치고 가장 크다는 마사이 마을을 찾았다.
마사이(Masai)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그 뒤로 20여명의 남자들과 15명 정도의 여자들이나와 반갑게 맞아주었다.
킬리만자로를 뒤로 하고 있는 마사이마을
마사이 마을의 집들은 울타리 안에 옹기종기 붙어 있었다.
땅의 빛깔은 붉은빛깔의 강렬함과
마을은 둥근모양의 집 30여 채가 빙 돌아가며 서있고 그 가운데는 빈터가
남자들은 붉은 색과 자주색의 천 같은 담요를 걸치고 한 손에는 긴 막대기를 들고 있었다.
화려한 장신구로 몸치장을 한 이들이 환영의 춤을 추며 손님을 맞는다. 횡으로 줄을 서서 노래를 부르며 '아두무'라 불리는 그들의 전통춤을 춘다. 한 사람씩 번갈아 나오면서 제 키만큼이나 껑충 뛰어오른다.
단순히 그 자리에서 수직으로 뛰어오르는데 사냥에 나간 전사가 멀리 있는 사냥감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부족에게 자신의 용맹성을 보여 위협을 주기 위함 이라고
오른쪽과 왼쪽으로 나란히 나눠 서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면서 환영했다. 키가 큰 것이 다른 아프리카 부족과 달랐다.
남성들은 막대기를 들고 차례로 돌아가며 하늘 높이 뛰면서 춤을 추고,
남자들이 껑충껑충 하늘로 뛰는 춤을 추는 데에는 용맹을 과시하면서 남성미를 과시하여 여자를 유혹하기 위한 몸짓이라고도 한다
마사이의 특징은 남녀 모두 화려한 치장과 구슬모양의 장식을 한다는 점이다.
이 곳 마사이 마을에서도 남자들은 모두 긴 막대기를 들거나
유목민으로 계절에 따라 물과 초원을 찾아 끊임없이 이동하면서 가축을 지켜야 하는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용맹스러운 부족으로 널리 알려졌다.
마사이 집의 특징은 아예 방문이 없다는 것이다.
먼지 구덕이에서 놀고있는 마사이 어린이들
소 피와 우유를 주식(主食)으로 하는 사람들이다. 아프리카 전역에 분포되어있는 아카시아나뭇가지를 넣고
젊은 마사이가 쇠똥 집 안으로 나를 안내한 뒤 방 구조를 설명했다. 출입구는 비좁게 만들어져 있어 허리를 구부려야 겨우 들어갈 수 있다. 언제 누구라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개방한 것이라고 한다.
사는 집 내부는 칸막이가 없이 좌우에 방이 하나씩 있고 가운데는 추위를 덜기 위한 화로가 놓여 있었다
침대라고 해봐야 땅 바닥에 나뭇가지를 깔고 그 위에 가죽을 덮은 정도다.
출입구에서 꼬부랑 S자로 연결된 통로 끝에는 원형의 거실 겸 부엌이 있고,
처음에 들어가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조금 기다리니 벽에 어른 주먹만큼 조그마한 구멍(창문?)을 통하여
시집오면은 부인들은 자신이 살 집을 손수 지어야한다는데 다른 부인들과 함께 앞으로 살아갈 집을 짓는다. 집 지을 때 쇠똥을 주로 사용하는 이유는 소를 기르다 보니
날씨가 서늘해지는 때에는
구경을 모두 마치고나니 마을 뒤편, 목각공예품을 벌려놓고 판매하고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마을 울타리에는 전통 목걸이와 팔찌, 악기 등을 매달아 놓고 팔고 있었는데
관광수입의 상당액을 공동 분배하는 마사이족사람들, 서있는 사람들은 남편들로 물건파는 역활을
백인들에게 좋은땅은 내주고 이 척박한 땅에서 옛날 방식그대로의 삶을 영위하는 있는 마사이부족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느낄 줄 아는 유일한 생명체인 인간이기에 한비야처럼 세계를 어우르며.-- |
'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 > 숫다니파따' 카테고리의 다른 글
分別과 執着 (0) | 2010.09.16 |
---|---|
가득한 것은 조용하다 (0) | 2010.07.28 |
깊은 물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0) | 2009.08.12 |
숫다니파따/축복경 (0) | 2009.07.13 |
살아있는 모든 것은. (0) | 2008.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