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사슬을 푸는 열쇠는 무엇인가?_행복해지는 습관10

2010. 1. 6. 20:0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당신이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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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고통을 행복으로 바꾸는 법

 

생로병사의 사슬을 푸는 열쇠는 무엇인가?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 두려워서, 그 생로병사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하여 부처님께서는 외아들 라후라와 사랑하는 아내 야소다라를 남겨두고 출가하셨습니다. “위대한 깨달음을 얻기 전까지는 결코 고향 땅을 밟지 않으리라.”는 결연한 의지로 사랑하는 인연을 뒤로 한 채 고행의 길로 들어선 부처님의 출가는 진실로 새로운 세계가 열림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무엇이 이 삶을 고통으로 이끄는가. 어떻게 이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가. 삶과 죽음의 시작과 끝은 무엇인가. 이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죽고 다시 태어나야 하는 윤회의 사슬을 푸는 열쇠는 무엇인가?” 부처님께서는 인도 천지의 구도자들을 찾아다니면서 진리를 묻고 갖은 수행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많은 구도자들 중에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또한 그구도자들이 가르쳐주는 대로 아무리 피눈물
          나게 수행해도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6년 동안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목욕도 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수행에만 힘쓰셨습니다뼈가 다 드러나 있는, 마치 해골 같은 부처님 6년 고행상을 보셨을 것입니다. 6년 고행을 하시면서 깨달으신 것은 몸을 너무 혹사하는 것이 오히려 수행에 장애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니련선하에서 몸을 씻고 지나가던 수자타에게 우유죽을 얻어 드시고 기운을 차렸습니다. 그리곤 보리수 나무 아래 길상초를 깔고 앉아 “깨달음을 이루기 전에는 결코 이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으리라.”고 맹세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는 7일 동안 제 1선정에 드시고, 2선정, 3선정,
          4선정에 드셨습니다.

        우리의 진실 실상은 아주 깊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의식이라는 것은 껍데기입니다. 보고 듣고 하는 것을 반연인식이라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의식을 5식, 6식, 7식, 8식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식에도 깊이가 있는 것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 가시가 붙어있는 밤송이 껍데기 있지요. 우리가 보고 듣고 말하고 분별하는 것은 껍데기 정도입니다. 속 알맹이인 밤알은 아니라는 겁니다. 가시에 찔려가며 벗겨보면 또 단단한 껍데기가 있지요. 그게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라 하는 4상입니다. 또 겨우 벗겨버리면 보늬라는 더 고약한 놈이 버티고 있어요. 그놈이 있으면 떫어서 먹지도 못하지요. 그걸 7식이라고 합시다. 그것까지 벗겨내야 알밤이 나옵니다. 알밤을 8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말하는 것은 5식이요, 상상해서 만들어내는 것은 6식이요, 잠잘 때는 오감과 육감밖에 없는데 제 마음대로 하는 게 7식이요, 내면 깊숙이 자리한 순수한 실상자리, 진리자리를 8식이라 합시다. 
        부처님께서 7일 동안 앉아서 밤 껍데기도 벗겨버리고, 딱딱한 밤 껍질도 벗겨버리고 떫은 보늬도 벗겨
        버리고나서 실지 자리를 보니까 생로병사가 없는 겁니다.

        부처님께서는 고집멸도(苦集滅道) 사성제(四聖諦), 팔정도(八正道), 십이인연(十二因緣), 중도(中道), 윤회(輪廻)의 실상을 깨닫고, 제자들에게 생로병사는 본래 없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믿지를 못합니다.
        사람들이 병들고 죽는 게 분명한데 무슨 말씀이냐고 여쭙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눈병이 난 사람은 눈을 한참 비비면 허공에 꽃이 있다고 한다.
        눈병이 나지 않은 사람은 허공에 꽃이 없다는 것을 아는데,
        눈병 난 사람에게는 아무리 해도 설명할 수 없다.
        그대도 눈병이 나으면 알 거다.”라고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펼쳐놓으셨습니다.
        이 길은 몇몇 특출한 사람만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라 누구든지 쉽게 행할 수 있는 광명천지의 탄탄대로입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 길을 걸으면 됩니다.
        그런데 어찌해서 이 길을 마다하고 좁은 길, 어두운 길, 가시밭길에서 헤매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어둡네, 좁네, 아프네’ 하며 아우성치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진리를 깨닫고 나서 하신 첫 말씀이 “희유하고 희유하도다.
        일체 중생이 다 불성을 갖고 있구나.”라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말씀은 우리 인류에게 전한 가장 행복한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우리 모두가 부처가 될 수 있는 씨앗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