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마리째 원숭이 효과_행복해지는 습관11

2010. 1. 7. 21:4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당신이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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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고통을 행복으로 바꾸는 법




100 마리째 원숭이 효과

‘일체 중생 동시성불(同時成佛)’이라,
부처님께서 성불하실 때 일체 중생이 다 같이 성불했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이걸 믿어야 합니다.

여러분, 고구마를 씻어 먹는 원숭이 얘기를 알고 계시죠?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950년 일본의 미야자키 현 고지마라는 섬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그 곳에는 원숭이가 20여 마리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젊은 원숭이 한 마리가 고구마를 씻어 먹기 시작했답니다.
그러자, 다른 원숭이들이 하나 둘씩 고구마를 씻어먹는 것을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고지마라는 무인도에는
‘씻어 먹는 행위’가 원숭이들의 새로운 행동 양식으로 정착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고구마를 씻어 먹는 원숭이 수가 어느 정도 늘어나자 이번에는 고지마 섬이 아닌
다른 지역의 원숭이들 사이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씻어먹는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고지마 섬에서 멀리 떨어진
다카자키 산에 서식하는 원숭이들까지 고구마를 씻어 먹기 시작했답니다.
원숭이들 간에 전혀 접촉이 없었고, 서로 연락을 취할 수도 없고, 의사 소통도 할 수 없는 상황 아닙니까?
신비하게도 마치 원숭이들이 신호를 보내기라도 한 것처럼 고구마를 씻어먹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과학자 라이올 왓슨은
어떤 행위를 하는 수가 어느 정도 양이 되면 그 행동은 그 집단에만 국한되지 않고,
공간을 초월하여 순식간에 확산되어 가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100마리째 원숭이 효과라고 정의합니다.

이 100마리째 원숭이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면서 무릎을 탁 쳤습니다.
부처님께서 ‘일체 중생 동시성불’이라고 하신 말씀이 과학적으로 증명되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부처님께서 깨닫고 나서 맨 처음 녹야원에서 5비구를 대상으로 법륜을 굴리셨을 때,
“콘단냐가 깨달았다, 콘단냐가 깨달았다”고 하시며 기뻐하는 부처님의 모습을 경전에서 보았을 것입니다.
콘단냐의 깨달음은 콘단냐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일체 중생 모두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5비구, 야사와 50명의 제자들, 500제자, 1250제자들이 아라한의 경지에 이르렀을 때
국왕을 위시하여 수많은 인도 사람들 가운데 불법을 깨닫는 이들이 늘어갔습니다.

결론적으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우리 모두 이미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이미 졸업했다는 말입니다.
좀 차원은 다르지만, 기독교에서도 예수가 십자가를 짊어지지 않았습니까?
또 최근에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해 무상사’라는 수행자도

“나는 인도, 티베트, 히말라야 등에 가서 많은 수행자들에게 배워가며 수행하였습니다.
나는 공부를 다 하고 온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 말씀만 듣고 실천하면 됩니다.”라고 하더군요.

우리도 고생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으셨을 때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인생 공부 다 졸업한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해 주신 사제, 팔정도, 육바라밀을 실천하기만 하면 됩니다.

인생이란
우리가 부처님과 똑같은 불성 존재임을 인식하고
부처 행을 하면서 살아갈 때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평생공부를 하는 이유도
‘우리 모두가 부처다’라는 하나의 생명공동체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부처님 말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서
스스로 부처가 되어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세세생생부터 익혀온 잘못된 중생이라는 습관 때문에 계속 중생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깨닫기는 쉽지 않지만,
100마리째 원숭이 효과처럼 어느 정도 깨달은 사람들이 늘어나면
한꺼번에 모두가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전법을 열심히 하고 부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할 까닭이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세상을 불국토로 만드는 것, 그 아름답고 찬란한 변화가 바로 우리 마음, 우리 행동 여하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