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속의 남편과 아내의 도리/옥야경과 선생자경

2010. 1. 29. 22:3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염불 불보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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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자님들

  이제 입춘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행복한 부부생활에 대하여 경전의 가르침을 듣도록 합니다.

 

 

 [아내의 도리]

 

  ◇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입니다. 기원정사를 지어 시주한 장자

   급고독의 아들이 장가를 들어 옥야(玉耶)라는 아내를 맞이했다.

    그런데, 옥야(玉耶)는 아주 아름다웠으나 교만한 것이 탈이었다. 그리하여 시부모

   와  남편을 며느리와 아내로서의 예법으로 섬기지 않았다. 그래서 장자부자는 궁리  

   끝에 부처님 계신 곳에 가서 부처님께 옥야(玉耶)의 교만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아뢰었다.

 

 “ 부처님, 저희 집 며느리가 매우 교만하여, 제 아들놈을 예절로써 섬기지 않나이다.

   원컨대, 세존께서는 제자들을 이끄시고 저희 집에 오셔서, 옥야를 위해 설법하사,

   그녀의 마음이 크게 깨달아 허물을 고치고 선을 행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튿날 부처님은 제자들을 이끄시고 장자의 집에 이르셨다. 그때 장자 부자와 모든

  권속이 나와 부처님 영접을 하는데, 옥야만 보이지 않았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큰 광명을 내시어 옥야의 방을 환희 비추시니, 옥야가 두렵고

   놀라운 마음을 누를 길 없어 곧 바로 뛰쳐나와 부처님을 예배했다.

 

  ◇ 부처님께서 옥야에게 이르셨다.

  “여자가 스스로 어여쁨을 믿어 남편을 업신여기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너는 어여쁨이란 것이라 생각하느냐? 그릇된 태도를 버리고 마음이 동요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어여쁨이니, 얼굴이나 머리털이 좀 잘 생겼다 해서,

  그것이 어여쁨인 것은 아니다.

   옥야야, 여인이 시부모와 남편을 섬기는 데는 다섯 가지 선과 세 가지 악이 있느니라.

 

   다섯 가지 선이란 무엇인가?

  (1) 밤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 머리를 빗고 옷매무시를 단정히 하며, 낯을 씻어 때를  

  없애며, 일을 할 때는 먼저 어른에게 보고하여 늘 공손히 따르며, 맛있는 음식이

  있을 때에는 먼저 먹지 않음이다.

  (2) 남편으로부터 꾸지람을 들어도 원망하지 않음이다.

  (3) 마음으로 남편에 대한 애정을 지켜, 도리어 음행(음행)을 생각지 않음이다.

  (4) 늘 남편의 장수를 원하며, 남편이 외출하면 집안을 정돈한다.

  (5) 늘 남편의 선한 점을 생각에 두고, 그 악을 생각에 두지 않음이다.

 

   세 가지 악이란 무엇인가?

  (1) 시부모와 남편을 며느리와 아내의 예법으로서 섬기지 않으며, 맛있는 음식을

  먼저 먹으며, 어둡기도 전에 일찍 자고 해가 떴는데도 일어나지 않으며, 남편이

  꾸짖으면 성난 눈초리로 남편을 쏘아보고 거역해 오히려 욕함이다.

  (2) 한 마음으로 남편을 위하지 않고 다른 남자를 생각함이다.

  (3) 남편을 죽게 하여 빨리 다른 데로 시집가고자 함이다. 이것을 세가지 악이라

   하느니라.”

 

   옥야는 입을 다문 채 말이 없었다. 부처님께서는 다시 말씀하셨다.

  ◇ “세상에는 일곱 종류의 아내가 있으니,

 

  (1) 어머니 같은 아내

  남편을 사랑해 사랑하기를 자애로운 어머니같이 해서, 아침저녁으로 남편 을 모셔

  곁에서 떠나지 않고, 마음을 다해 봉사하여 적절한 시기를 놓치 지 않으며, 생각

  하는 마음이 지칠 줄 몰라서 남편 사랑하기를 자식같이 함이다,

 

  (2) 누이동생 같은 아내

  남편을 섬기되 그 존경과 정성을 다하여, 마치 한 가지 부모의 기운을 나눈

  오누이처럼 딴 마음을 지니지 않고 받들어 공경하는 아내이다.

 

  (3) 선지식(善知識)같은 아내

  그 남편을 섬기되 사랑해 생각함이 간절하여 버릴 마음은 꿈에 조차 못 해서, 사사

  로운 은밀한 일까지도 늘 알려, 그 지시대로 행해 어김이 없으 며, 착한 일 하는

  것을 존경해줌으로써 더욱 밝은 지혜로 세상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아내이다.

 

  (4) 아내 같은 아내

  시부모에게 봉사하되 성의와 존경을 다하며, 남편을 섬기는 데 있어서도

  겸손으로 남편의 명을 따르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는 늦게 자며,

  입에 잘못된 말이 없고, 몸에 잘못된 행위가 없으며, 착한 일에는 제탓이라

  아니하고 과실이 있을 때는 제 탓이라고 책임을 지며, 깨우치고 기르쳐

  어진 덕을 베풀고, 권하여 불도(佛道)를 배우게 하며, 마음이 한결같아 조그만

  잘못도 없으며, 아내로서의 절조를 잘 닦아서 끝내 결함이 없으며,

  법도를 잘 지키고 예를 잃지 않아서 오직 화평을 귀하게 여기는 아내이다.

 

  (5) 여종(女婢=여비)같은 아내

  항상 두려운 마음을 지녀 감히 오만한 태도를 취하지 못하고, 조심조심 일에 나아가

  마음으로 늘 공경하고 삼가며, 충효에 있어서 절개를 다하 며, 말이 부드럽고 성품이

  항상 화목하며, 바르고 어질어 한결같고 소박 하여 곧고 신실(信實)하며,

  항상 엄하게 몸을 가져 예로써 단속하며, 남편 이 사랑을 해 주어도 교만치 않고

  설사 돌보지 않아도 원망하지 않으며,

  좋아하는 대로 할 것을 권하고 여색을 가까이해도 투기하지 않으며, 자기를

  억울하게 박대해도 곧음을 호소하지 않으며, 아내로서의 절개를 힘써 닦아서

  의식(衣食)을 가지지 않으며, 마음을 오로지 공경하여 주인 섬기 듯 하는 아내이다.

 

  (6) 적(敵=원수)과 같은 아내

  남편을 보고도 기뻐하지 않고, 늘 노여움을 품어서 밤 낮 헤어질 궁리만하며,

  부부로서 마음가짐이 없고 늘 나그네 같으며, 아웅다웅 다투어 꺼림이 없으며,

  머리를 흐트러뜨린 채 드러누워 있으므로 일을 시킬 수 없으며,

  혹 음탕한 짓을 하면서도 부끄러움을 몰라 모양이 개 같으며, 친척을 헐뜯고

  욕하여 원수같이 하는 아내이다.

 

  (7) 목숨을 빼앗는 살인자 같은 아내

  밤 낮 성난 마음으로 대하여 독약을 먹이고자 하며, 혹은 사잇서방을 시켜

  남편의 목숨을 엿 보아 죽이게 하는 아내를 말한다.

 

  ◇ 이상에 든 것이 일곱 종류의 아내이거니와, 착한 아내는 여러 사람이 사랑해

  공경하고 천룡귀신이 지켜주며, 죽은 뒤에도 천상에 태어나 칠보로 된 궁전에서

  장수하며 쾌락을 누리지만, 악한 아내는 현세에도 몸이 편안치 않을 뿐 아니라,

  죽은 뒤에도 삼악도에 떨어져 겁(劫)을 다해도 악보(惡報)가 끝나지 않게 마련이다.

 

  옥야야, 이 일곱 종류의 아내 중 너는 어느 것을 행하고자 하느냐?”

  옥야는 눈물을 흘리면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 “제가 어리석은 탓으로 지혜가 없어서 그릇된 일만 행했나이다. 이제부터는

  지난날의 허물을 고지고 미래에는 행실을 닦음으로써, 마땅히 여종 같은 아내가

  되어 시부모와 남편을 섬겨, 제 목숨이 다하도록 잘난 체하지 않겠나이다.”

    그리하여 옥야는 십계(十戒)를 받아 우바이(優婆夷)가 되었다.

- 옥야경(玉耶經) -

 

  [남편의 도리]

 

  ◇ 그렇습니다.

  위 옥야경에서는 아내의 도리에 대하여 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경전에 남편의 도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 남편은 다섯 가지 일로 아내를 존경하여 부양해야 한다.

  (1) 바른 마음으로 아내를 존경하며

  (2) 아내의 뜻에 대하여 원한을 품지 않으며

  (3) 딴 여인에 대한 애정을 지니지 말며

  (4) 때에 맞추어 음식과 옷 (衣食)을 주어야 하며

  (5) 때로는 보배와 장신구를 주어야 한다.

- 선생자경(善生子經) -

 

 

  ◇ 불자님들~

 

  경전의 말씀을 잘 살펴보면

  부부의 도리란

  결국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겸손하고 존중하며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이제 어떤 남편, 어떤 아내의 삶을 사시겠습니까?

  함께 생각해 봅시다.

 

  감사합니다.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만남이라했죠.. 독일의 문학자 한스 카롯사는 "인생은 너와 나의 만남이다."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만남의 존재이죠.. 산다는 것은 만난다는 것입니다. 부모와의 만남 스승과의 만남 친구와의 만남 좋은책과의 만남 많은 사람과의 만남 이지요.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만남을 통해서 결정됩니다. 여자는 좋은남편을 만나야 행복하고 남자는 좋은 아내를만나야 행복하다 했지요.. 자식은 부모를 잘 만나야 하고 부모는 자식을 잘 만나야 한다고.. 인생에서 만남은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우연한 만남이든 섭리적 만남이든.. 만남은 중요한거예요.. 인생의 변화는 만남을 통해 시작 된다고 합니다. 우리의 만남은 정말 소중합니다 네가 있기에 나도 있고 우리가 있기에 세상이 있습니다 소중함을 알고자 한다면 만남을 기쁘게 여기면 됩니다 행복을 알고자 한다면 만남을 가지면 됩니다 자신의 마음의 창문을 열고 누군가를 만난다면 그대는 행복과 기쁨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용돌이사랑방에서 님과 손수건 과 같은 만남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만남을 고대합니다 따뜻한 차한잔으로 따뜻한 하루 열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