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선자(九仙子)의 처방

2010. 2. 2. 20:57일반/노인·의료·건강

728x90

구선자(九仙子)의 처방




모든 질병은 마음과 생각에서 모든 질병은 마음과 생각에서 온다.
옛날에 유명한 의학자이신 ‘구선자(九仙子)라는 분이 계셨다.
하루는 나이 40정도의 환자가 찾아왔다.
증상이 이러했다.

“온몸에 기운이 다 빠져 나가고 일할 의욕이 없어지며
온몸이 갑갑하며 목이 꽉 막히는 것같고 가슴이 답답하고
기가 부대껴 헛배가 부르고 팔다리가 뒤틀리며 마비가 온다.
또 이렇게 몸과 마음이 괴로우니
입술을 깨물고 이를 악물고 눈을 부릅뜨며 고통을 참으려 해도
참을수 없어 주먹을 불끈 쥐고 빨갛게 달아오르며 귀까지 빨개진다.
그래서 온몸이 불같이 뜨거워집니다.
그래서 많은 의사들을 찾아다니며 무수한 약을 써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 그러자 구선자(九仙子)께서 처방을 하나 주시면서 말씀하셨다.

“이 병은 세상의 어떤 의술로도 고치기 어렵습니다.
오직 이 처방만이 당신의 병을 치유할 수 있으니
잘 복용하면 윈기를 보전하고 굳건해져 병이 낫게 될 것입니다.
원기가 보전되고 굳건해지므로 나쁜 기운이 침범치 못하여
만병이 생기지 않고 걱정 근심없이 편안하게 오래도록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 명약이 있을까요?

구선자의 처방은 보화탕(保和湯)이란 것인데 30가지 재료로 되어 있다.
그 30가지의 약재료의 처방은 아래와 같다.

01, 사무사(思無邪): 나쁜 생각을 하지 말라.
02, 행호사(行好事): 착한 일을 행하라.
03, 막기심(莫其心): 속이는 마음을 갖지 말라.
04, 행방편(行方便): 사람을 좋은 길로 이끌라.
05, 수본분(守本分): 자기의 분수를 지켜라.
06, 막질투(莫嫉妬): 샘내거나 시기하지 말라.
07, 제교사(除狡詐): 간사하고 교활한 마음을 버리라.
08, 무성실(無誠實): 모든일에 성실하게 힘쓰라.
09, 순천도(順天道): 항상 옳은 길을 따르라.
10, 지명한(知命限): 수명의 한도를 알라.
11, 청심(淸心): 마음을 깨끗이 하라.
12, 과욕(寡慾): 욕심을 부리지 말라.
13, 인내(忍耐): 참고 견디라.
14, 유순(柔順): 성질을 부드럽고 순하게 하라.
15, 겸화(謙和): 행동은 겸손하고 화목하게 하라
16, 지족(知足): 스스로 만족할 줄 알라
17, 염근(廉勤): 청렴하고 근검하라.
18, 존인(存仁): 어진 마음이 늘 있어야 한다.
19, 절검(節儉): 절약하고 겸손하라.
20, 처중(處中): 중용을 지켜 치우치지 말
21, 계살(戒殺): 생명체를 죽이지 말라
22, 계노(戒怒): 성내지 말라
23, 계폭(戒暴): 행동이 거칠지 말라.
24, 계탐(戒貪): 탐욕을 내지 말라
25, 신독(愼獨): 행동을 신중히 하라.
26, 지기(知機): 순리를 잘 인식하라.
27, 보애(保愛): 연약자를 사랑으로 보호하라.
28, 염퇴(廉退): 물러날 줄 알아라
29, 수정(守靜): 고요함을 지켜라.
30, 음즐(陰櫛): 은연중에 안정하라.

이 재료를 잘 썰고 섞어서 가루를 만들고
거기에 ‘마음의 불’ 두 대접을 잘 저어서
느긋하게 달여 때를 가리지 말고 수시로 따뜻하게 복용한다.
참으로 훌륭한 처방인 것이다.

병원에 있어보면 정말 어떤 약으로도 치료가 될 수 없는 병이 많이 있다.
그것은 곧 마음의 병인 것이다.
병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사람이 시기하고 질투하면 파괴적이며 건강에 해롭다.
사람에게서 만족을 앗아가고 분노와 미움과 살인을 일으킨다.
그것은 대단히 해로운 감정이며, 불면증과 위장병을 일으킨다.
분노는 혈압에 영향을 미치며 심장질환, 두통, 출혈, 현기증 및 발성 능력을 상실한다.
반면에 평온한 마음과 정신의 평화는 건강한 신체를 갖게 해준다.

'제이 이 헤드'박사는 '암'이라는 그의 저서 85면에서 말하기를
"충격과 근심, 증오, 분노, 질투, 복수심,
악의와 같은 감정은 내분비선에 부가적 압력을 가한다.
이러한 압력을 받으면, 위와 내장의 기능이 저지당한다.
근육에 유해한 독소가 생긴다.
이렇게 되면 정 기능이 저해 받게 된다.
따라서 건강에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자~갑시다 실크로드를 향해

   

 
명사산에는 특이하게도 천년 넘게 단 한 번도 마른 적이 없는 샘,
월아천이 있어 더 유명하다.







<"사막에 핀 불교예술의 꽃 돈황">


7월16일 오후 막고굴 일정이
돈황 관광의 마지막이고 하이라이트다.
▲돈황에 이틀동안 머물면서 쨍한 날은 없었다.
1908년에는 프랑스인 펠리오가, 1910년에는 일본인 오타니팀과
미국의 워너 등이 탐사했는데 펠리오는 제17굴에서 엄청난 고문서와
서화 등을 수습, 본국 으로 가져갔다.
‘돈황학'이라는 독특한 학문으로 자리 매김하면서
<"돈황에서 우루무치로">


07년 7월16일 돈황일정은 모두 끝이 났다. 이제는 열차를 타고
하미- 선선- 투루판을 거쳐 우리무치로 가야한다.

돈황에서 우루무치간 침대열차는 06년부터 관광객을 위해
개통이 되었다고 한다. 장장 12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다.

우리는 저녁을 먹고 유원역으로 나갔다. 원래 돈황에서
유원까지는 1시간 넘게 차량으로 이동을 해야한다.

우루무치로 가는 열차는 모두 4인 1실 침대칸인데 작년에
개통되긴 해서나 열차는 오래된 듯 화장실, 세면장등이
깨끗하지 못했다.


▲열차를 타기위해 홈으로 들어가고 있다.




▲각 열차칸 마다 여승무원1명이 승객들의 출입을 도왔다.
아직도 사회주의 사상 탓인지 웃는 모습은 없고 군인처럼
부동사세를 하고 있었다.




▲우리일행 17명은 뿔뿔이 흩어졌다. 그러나 나는 계속 행동을
같이 한 서울팀 3명과 함께 객실이 배당되었다.
열차는 8시20분경 우루무치를 향해 출발했다.
우리는 열차 출발과 동시에 술판을 벌였다.
 차창밖은 어둠이 지고 술잔은 돌았다.
곧 하나, 둘 자기 자리를 찾아서 눕고
그러니 12시가 넘어야 도착할 것 같다.






▲12시20분경 더디어 우루무치역에 도착했다.
많은 비가 오는 것은 수십년만이란다.
<"우루무치 사람들">


7월17일 12시가 넘어 우루무치역에 도착했다.
비가 내린다.한손에는 우산을 쓰고 다른 한손에는 가방을 끌고
실크로드 여행이 사실상 마무리가 된 셈이다.
새벽녘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을 듣고 눈을 떴다.
 
 생명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