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의 바탕 5)재가자도 불도를 이룰 수 있는가

2010. 4. 12. 20:2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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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재가자도 불도를 이룰 수 있는가

  깨달음이란 절에 있느냐, 집에 있느냐에 달려있지 않다.

출가했더라도 마음은 늘 세속에 가 있다면

 수행자라 할 수 없으며,

재가자라도 마음이 속세에 물들지 않았다면 수행자인 것이다.

연꽃은 진흙에서 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듯이

세속에 살면서도 세속에 물들지 않고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면 반드시 수행의 열매 맺을 것이다.

  한편 재가자들은 부부관계를 하므로 음욕을 없애지 못하였다는 시비에 대해서도

달마스님은 <혈맥론>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어떤 이가 물었다.

  “속인은 처자가 있어 음욕을 없애지 못했거늘 어찌 부처를 이루지요?”

  이렇게 답하였다.

  “견성만을 말했을 뿐 음욕은 말하지 않았으니 성품을 보기만 하면

음욕이 본래 공적해서 끊어 없앨 필요가 없으며, 또 집착하지도 않으니

설사 남은 습기가 있더라도 해치지 못한다.

무슨 까닭이냐? 성품이 본래 청정하기 때문이니,

비록 오온의 몸 속에 묻혔더라도 그 성품이 본래 청정해서 물들이지 못한다.

법신은 본래 느낌이 없으며, 주림과 목마름도 없으며, 추위도 더위도 없으며,

질병도 없으며, 은혜와 사랑도 없으며, 권속도 없으며, 괴로움과 즐거움도 없으며,

좋고 나쁨도 없으며, 길고 짧음도 없으며,

강함과 약함도 없어서 본래 한 물건도 얻을 수 없건만,

다만 이 몸이 있기 때문에 주림과 목마름, 추위와 더위,

괴질과 질병 등의 모습이 있게 되었나니

만일 속이지 않게 되었거든 마음대로 행동해 보라.

생사 가운데서 자유로움을 얻어서 모든 법을 굴리어 성인들의 신통과 같이

자유로와 걸림이 없으면 편안치 않은 곳이 없다. 만일 마음에 의심이 있으면

결코 모든 경계를 통과하지 못하여 생사의 윤회를 면하지 못하겠거니와

만일 성품을 보면 천민이라도 부처를 이루리라.”


재가자라고 하더라도 성품을 보았다면

모든 것이 공함을 깨달아서 어느 것에도 집착하거나

얽매이지 않을 것이므로 처자가 있더라도 걸림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수행에 있어서는 출가자, 재가자, 여자, 남자 등 외형의 조건이나

겉으로 드러난 생활모습에 앞서 마음에 걸림이 있는지 없는지가 더욱 중요하며,

깨달음에서는 먼저 자기 성품을 보는 것이 핵심인 것이다.

    ★ 따뜻한 마음을 품고 살면★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으면 마음의 세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행복도, 불행도 마음에서 나옵니다.사랑도, 미움도 마음에서 나옵니다.
    몸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잘 쓰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인생에서 승리한 사람들은 몸보다는 마음을 더욱 잘 쓰는 사람들입니다.
    마음을 잘 쓰면 복을 받고 마음을 잘못 쓰면 화가 임합니다. 마음을 경영하는 것이 자신을 경영하는 것이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자신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매일,매순간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마음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마음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마음을 다스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마음에도 온도가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의 온도를 잘 조절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마음이 차가워질 때 우리는 교만해지고, 완악해집니다. 마음이 차가워질 때 사랑이 식습니다.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사라집니다. 쉽게 남을 비판하고 정죄하게 됩니다. 마음이 차가워지면 우주의 기운이 약해집니다.
    모든 것이 얼어붙게 됩니다. 마음은 따뜻하고 부드러울수록 좋습니다. 사람들은 따뜻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따뜻한 사람은 따뜻한 마음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따뜻한 사람은 친절합니다. 따뜻한 사람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합니다. 만물은 따뜻한 기운 아래 소생합니다. 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고기가 살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비판적인 사람은 주위에 사람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비판적인 사람은 그 마음이 차갑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비판은 삼가야 하지만 분별력은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 인생에서 분별력은 아주 중요합니다.
    지혜는 분별력입니다. 선택하고 결단할 때 중요한 것은 분별력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냉철한 머리로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마음은 따뜻해야 하지만 머리는 차가워야 합니다.
    머리가 뜨거우면 분별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분별은 차가운 머리로 해야 하지만, 사람을 품는 것은 따뜻한 가슴으로 해야 합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품고 사십시오. 따뜻한 마음으로 인생의 승리자가 되십시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