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촬요 / 29 . 염불을 밝히다 (明念佛)

2010. 10. 17. 21:1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문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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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불을 밝히다 (明念佛) 달마대사가 염불의 물음에 대답하였다. 염불이란 ?? 바른 생각을 닦는 것이니 분명한 뜻을 바르다 하고 분명치 못한 뜻을 삿된 것이라 하느니라. 바른 생각은 반드시 참된 즐거움을 얻거니와 삿된 생각으로야 어찌 저쪽에 도달하리요? 깨달음이란 ?? 몸과 마음을 깨치고 살피어 악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요. 생각한다 함은 기억하는 것이니 戒行을 기억해 가져서 잊지 않고 부지런히 하는 것이니라. 이런 이치를 알아야 비로소 바른 생각이라 하나니 그러므로 분명히 알라. 생각은 마음에 있는 것이요 말에 있지 않느니라. 통발로서 고기를 잡은 후 고기를 얻으면 통발은 잊을 것이며 말로써 뜻을 얻거든 말은 잊혀질 것이니, 이미 염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면 모름지기 염불의 본체를 행할 지니라. 만일 생각에 실체가 없이 입으로만 헛된 명호를 외운다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또 외우는 것과 염(念)하는 것은 이름과 뜻이 아주 다르니 입으로 하면 외운다고 하며 뜻으로 하면 念한다 하느니라. 그러므로 염하는 것은 마음에서 일어나는지라 깨치는 수행의 문이며, "외우는 것은 입에 속하는 것"으로 음성의 모습이니, 형상에 집착하여 복을 구하는 것은 끝내 옳지 못하리로다. - 선문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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