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사상의 당체즉공(當體卽空)/청화큰스님

2011. 3. 13. 12:0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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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야사상의 당체즉공(當體卽空)

청화 큰스님

 

반야심경을 모르는 불자가 재가(在家)나 출가(出家)나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스님네들이야 더 말할 것 없이 숙달하신 내용이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해설할 필요도 없겠으나 금타 스님의 심경(心經) 번역은 누구나가 꼭 살펴볼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이나 중국, 일본을 통해서 반야심경의 번역이나 주석이 100종이 훨씬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 훌륭한 강백(講伯)이 해설했다는 것도 상당한 오류가 있습니다. 곧, 반야사상의 당체즉공(當體卽空)의 도리를 제대로 설파를 못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다 아는 바와 같이 꼭 참선만 해서 깨달은 것이 아니라 부처님 법문은 대도무문(大道無門)이기 때문에 경을 볼 때나 또는 기도나 주문이나 염불이나 우리 마음 자세가 본체인 본래면목(本來面目)자리를 안 여읜다면 모두가 다 참다운 공부가 되고 바로 참선과 통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경을 보아도 정말로 진지한 마음으로 본다면 간경자 혜안통투(看經者慧限通透)라, 혜안이 통해서 공부가 성취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 참선 수행자라 하더라도 경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선방에 들어가서 결제하면 볼 필요는 없습니다만 그러나 해제한뒤에는 조사어록이라든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중요한 경전을 보는 것은 크게 조도(助道)가 됩니다. 게으름부리다가도 법문 말씀 한마디에 뜨끔하니 심기일전해서 마음에 사무친 경책을 받기도 하는 것입니다.

심경은 본사 석가모니불께서 사리불(舍利弗)에 대하신 수도법문입니다. 경문만 한번 읽고 다음에는 보다 세밀히 읽기 위해서 토를 붙여서 음독(音讀)하고 다음에는 새기면서 읽고 다음에는 조금더 풀이해서 뜻을 헤아리고 제5에는 현토(懸吐)의 음독과 제4의 약해(略解)의 해독(解讀)도 아울러서 읽어가다가 제6에는 훈독(訓讀)과 제4의 해독을 같이 아울러서 읽어가게 되면 점차로 뜻이 깊어지는 것입니다. 제7에는 읽지도 않고 뜻만 살피고서, 우리가 경을 볼 때도 소리를 안 내고 가만히 참선하는 자세로 비추어 볼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8은 모두를 다 뜻만으로 해석하고 9에는 관해(觀解)로 비추어 보고 제10에는 묵조(默照)해서 비추어 본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읽다보면 결국은 독서백번(讀書百番) 의자통(意自通)이라, 스스로 통한다고 하듯이 처음에는 건성이라 하더라도 자꾸만 읽어가다 보면 성인의 말씀이기 때문에 또는 우리 마음이 본래 불성(佛性)이기 때문에 점차로 자기 마음이 밝아져 불성과 걸맞은 여법한 믿음이 깃들게 되는 것입니다.


여실(如實)한 신()의 신만(信滿) 곧, 여실한 믿음이 원만해진다는 말입니다. 처음에는 별로 깊지 않은 옅은 믿음이겠습니다만, 제법이 공(諸法空)한 도리를 직설로 설파한 법문은 착실하게 보면 볼수록 더욱더 공()에 사무치게 되어 신앙심을 깊게 해줍니다.


법에 주()하여 여법한 해석이 원만해지므로써 여실(如實)한 수행이 되고 여실한 수행이 원만하므로써 실증(實證)하는 것이니 우리 몸으로 증()하고 마음으로 깨닫는 신증심오(身證心悟)는 원래 둘이 아닙니다. 마땅히 참다운 깨달음은 마음도 깨닫고 몸도 아울러 증명이 되어서 우리 몸도 속화된, 물질화된 소조사대(所造四大)가 순수한 4대인 능조사대(能造四大)로 바꾸어지는 것입니다. 소위 환골탈태(換骨奪胎)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생리와 심리가 바꿔진다는 말입니다. 증만(證滿) 곧 원만한 증득(證得)으로 성불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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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의) 본론인 정종분(正宗分)에,


사리자야 색불이공이오 공불이색일새 색즉시공이오 공즉시색이라사리자야 색()이란 공성(空性)의 여여상(如如相)으로서, 색이 원래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원래 공성 그대로 인연따라 그림자같은 상을 내었다는 말입니다. 즉 어느 상이라도 진리에 맞는 여법한 상입니다. 색이란 그 성품이 공()이라는 것이지 없던 것이 나오고 진리에 안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무슨 색이든지, 무슨 물질이나 모두가 다 본체에서 본다면 진여의 여법한 현상이라는 말입니다. 색체가 따로 있음이 아니요, 공체에서 피어나오는 허깨비 꽃,허망한 그림자일새, 색과 공이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아서 공 그대로 색이요 색 그대로 공이라, 분석한 뒤의 공이 아니라 바로 색즉공입니다. 색 그대로 공이요 또는 공 그대로 색입니다. 진여불성이어떻게 바꾸어진다 하더라도 변질이 되거나 변동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꿈같은 허환상(虛幻相)이 상만 나툴 뿐이기에 바로 즉공입니다. 물리학자처럼 분자를 원자로 분석하듯이 분석한 뒤의 공은 석공(析空)이고 반야심경의 공은 즉공(卽空)인 것입니다.


수상행식도 역부여시니4온도 또한 그러하니 수와 상, 행, 식도 역시 그와 같이 공이라는 말입니다.


사리자야 시제법공의 상이사리자야 이러한 색·수·상·행·식 오온의 제법이 본래 공한 실상(實相)은, 불생불멸이며 불구부정이며 부증불감일새; 원래 생하였음이 아니니 멸하지 못하고, (보통은 생도 아니요 멸도 아니요 라고 번역합니다만 이런 풀이가 금타 스님의 독특한 풀이입니다.) 실상(實相)에서 통찰할 때는 원래 생겨나지 않았으니 멸할 것도 없고, 염구(染垢)되지 않았으니, 원래 오염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오염되게 보는 것은 우리 중생이 잘못 보는 것입니다. 세정(洗淨)하지 못하고, 다시 씻을 필요가 업고, 흠축없이 원만하니 증감하지 못할지라, 아무 흠절이 없이 원만무결하니 새삼 더하고 덜고 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 다섯 가지가 즐거워야 삶이 즐겁다 ♣ 

 

 

첨부이미지첫째, 눈이 즐거워야 한다

 

눈이 즐거우려면 좋은 경치와 아름다운 꽃을 봐야

그러기 위해서는 여행을 자주 해야

아름다운 경치와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가능하다면 해외나 국내 여행을 자주 하여야 할 것 같다

외국 사람들은 돈을 벌어 어디에 쓰느냐고 물으면

여행하기 위해 번다는 사람이 많다

 

여행은 휴식도 되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회도 되는 것이다

꼭 여행만이 눈이 즐거운 것은 아니다

 

개인에 따라 여행이 여의치 않는다면,

하루 시간 중 짬나는 대로 웃기는 글이나,

웃기는 사진을 보면서 맘껏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 진다면

그것이 바로 즐겁게 사는 것이 아니 겠는가..

 

 

 

첨부이미지 둘째, 입이 즐거워야 한다

 

입이 즐거우려면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지 않은가

어떻게 보면 먹는 것이 제일 중요 하다고 볼 수도 있다

 

우리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식도락가는 아니더라도 미식가는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미식가는 맛있는 음식을 찾는다

 

지방에 따라 그 지방의 유명한 향토 음식이 있다

특별한 향토 음식점을 미리 알아보고 찾아가는 것이 현명하다

 

 

 

첨부이미지셋째, 귀가 즐거워야 한다

 

귀가 즐거우려면 아름다운 소리를 들어야 한다

계곡의 물소리도 좋고 이름 모를 새소리도 좋다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듣는 것도 귀가 즐거운 것이다

조용히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 정서에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음악을 즐기는 사람치고 마음이 곱지 않은 사람이 없다

 

첨부이미지넷째, 몸이 즐거워야 한다

 

몸이 즐거우려면 자기 체력과 소질에 맞는 운동을 하여야 한다

취미에 따라 적당한 운동을 하면

건강에도 좋고 몸도 즐거운 것이다

 

첨부이미지다섯째, 마음이 즐거워야 한다

 

마음이 즐거우려면 남에게 베풀어야 한다

가진 것이 많아야 베푸는 것이 아니다

 

자기 능력에 따라 베푸는 것이다

남에게 베풀 때 정말 마음이 흐뭇한 것이다

 

마음으로라도 베풀어야 한다

남을 칭찬하는 것도 베푸는 것이다

마음이 즐거워야 진정한 즐거움이 있는 것이다~~~ !!!




*** 사람이 살아가며 누리우는 최고의 축복은

건강이 우선이라고 생각 합니다 끝없이 주고 받아도

부족함이 없는 건강에 대한 사고는 깊이가 있어야겠지요

운동두 열심히 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에 끝없는 질주를 기대하고 바랄뿐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