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부처/무불스님

2012. 5. 18. 10:51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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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눈을 뜬다고 할때.마음의 눈이란 것은 무심을 말 하는 것이다.

표현이 천만가지 다르다고 해도 내용은 일체가 똑 같다.

 

모든 망상속에 사는 것을 중생이라 하고.

일체 망상을 벗어난 무심경계를 부처라 한다.

 

우리는 누구나 바로보고 싶고.바로알고 싶고.바로 살고싶을 것이다.

마음의 눈이 어두우면 바로 볼수없고 .바로 알수 없으며 바로 살수가 없다. 

부처님 법답게 사는 것이 바로 사는 것이요 신심으로 사는 일이다.

 

엣날 현풍 곽씨 집안의 한 사람이 장가를 들었는 데 그 부인이 행실이 단정치 못했다.

시 부모님 앞에서도 함부로 행동하고 의복도 바로 입지 않고 언행이 공손치 않아

타이르고 몽둥이로 때리기 까지 하고 별 수단을 다해 봐도 아무 효과가 없었다. 

그렇다고 양반 집안에서 부인을 쫒아낼수도 없는 형편이 였다.

그런데 하루는 그 남편이 맹자를 펴놓고 읽다가 이런 구절에 머무르게 되였다.

 

사람은 본성은 본래 악 한 것이 없고 착 하다.

악 한이고 착 한이고 간에 누구든지 그 본성은 모두가 요순과 똑 같다.

여기에 이르러 그 사람은 다시금 깨닫고 생각 하게 했다.

 

본래 요순 같이 어진 사람인데 내가 잘못 알았구나 

앞으로 우리 마누라를 참 으로 존경 하리라 하고 마음 먹었다.

 

예전에 양반 집에서는 아침 일찍 사당에 가서 자기 조상에 절을 하곤 했다.

이 사람이 다음날 도포를 입고 갓쓰고 사당에 가서 절을 한후 에는 제일 먼저

자기 부인에게 넙쭉 절을 하였다. 부인이 자기 남편을 보니 미친것 같았다.

어제 까지만 해도 자기를 욕하고 때리드니 이게 왠 일인가.?

정식으로 정장을 하고 절을 하니 말이다.

 

당신은 참으로 기특 합니다.하면서 남편이 또 절을 한다.

 막 쫏아 내려는 데도 한사코 따라 다니면서 절을 하고 이렇게 말 한다.

'사람은 본시 모두 착한 것이요. 당신이 본래 착한 사람인데 내가 잘못보고 욕

하고 때렸으니 앞으로 당신의 착 한 성품만 보고 존경 하렴니다' 했다.

 

이렇게 하기를 한 두달 하고 보니 부인도 자기 성품이 본래로 돌아 와서

'왜 자꾸이러십니까? 이제 저도 다시는 안 그럴 태니 제발 절은 그만 하세요.'

하는 것이 였다.

 

원수는 부처님을 해 롭게 해도.

      부처님은 원수를 섬기기만 한다.

상대는 부처님의 허물만 보는 데.

       부처님은 그를 은혜로 갚는 다.

 

인간은 본래 일체를 초월 하여 구족한 절대적 존재다.

불타가 출현한 것은 중생이 본래 부처임을 전 하는 것일뿐.

비유 하자면 순금을 오인하여 황토라고 착각 하는 것이다.

순금을 아무리 황토라고 우기고 호칭하고 불러도 순금은 황토가 되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다.

 

불교는 모든 생명이 절대적 존재로서

       일체의 생명이 불타 아님이 없다는 가르침 이다.

일체 중생을 부모와 같이 존중하고 섬기며

       부처님 같이 존경 하는 것이다.

 

자존심이 지나치면  아집이 된다.










        
        아프지 않으면 바다에 이르지 못한다.
                                            성재 서상민
        부딪히지 않으면 
        아픔도 없고 할 말도 사라질 것 같지만
        부딪힘이 없다면
        홀로 어둠에 머물고 멍어리가 될 것이다.
        말을 하는 건
        익숙함과 낳설다고 느끼는 생각이고
        아픔의 차이는 
        길고 짧다고 느끼는 생각이다.
        익숙함에서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고
        낳설음에서 스스로를 발견한다.
        아픔의 종류와 관계없이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 나선다.
        아픔을 아프다고 느끼고
        표현할 줄 아는 이는
        언젠가 그 아픔의 원인에 따라
        큰 바다에 이른다.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한결 같이 인생살이에서 중요한 요소들이고
        큰 바다로 가는 긴 여정에서
        어떤 만남들이 곧 자신의 운명이 되는 셈이다.
        자신의 운명 앞에서 
        인내력을 자라나게 해야 하고
        자신을 낮추고
        자신에게 진실해야 한다.
        날마다 무엇을 할 것인가를 연구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무엇이든 한다는 생각이
        정답에 가장 가까운 답이 되어
        자신을 큰 바다로 이르게 할 것이다.
        진정으로 자신의 존재를 아끼는 생각이라면
        황금같은 시간을 내어 자신을 찾아 주는 모든 이들을
        이 땅 위에 살아서 숨쉬는 신으로 인정해 줄 때
        그 신들은 자신을 위해 무엇이든지 가져다 줄 것이다.
        지금의 시간을
        어제의 못난 모습을 위해 사용하지 말고
        현재 머무는 장소에
        깊은 감사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