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낮을 비추고 달은 밤을 비추며

2013. 8. 8. 20:3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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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

 

화엄경 - 

 

 

 

 

 

  

활을 만드는 사람은 뿔을 다루고 

뱃사공(水人)은 배를 다루며

          

목수는 나무를 다루지만

지혜 있는 사람은 제 몸을 다스린다. 

 

    - 법구경 -

 

 

 

 

뿌리가 깊이 박힌 나무는 

 

 베어도 움이 다시 돋는다.


 욕심을 뿌리채 뽑지 않으면


 다시 자라 괴로움을 받게 된다.

 

 탐욕에서 근심이 생기고


 탐욕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탐욕에서 벗어나면


 무엇이 근심이 되고 무엇이 두려우랴.

 

 

 

        - 법구경 -

 

 

 

 

해는 낮을 비추고 달은 밤을 비추며

무기는 군사를 빛내고 선정은 도인을 빛낸다.


부처님께서는 이 천하에 출현하시어

모든 어둠을 비추시느니라.


 

  - 법구경 -

 

 

 

 

 

깊이 생각하고 나서 말하되
말투가 거칠지 않아야 한다.

 

법을 설하고 이치를 설하되

말한 것은 어기지 않아야 한다.

 

 

 

* 비록 늙어가지만 낡지는 마라


 

곱게 늙어 가는 이를 만나면 세상이 참 고와 보입니다.

늙음 속에 낡음이 있지 않고 도리어 새로움이 있습니다.

곱게 늙어 가는 이들은 늙지만 낡지는 않습니다.

 

늙음과 낡음은 글자로는 불과 한 획의 차이밖에 없지만

그 품은 뜻은 서로 정반대의 길을 달릴수 있습니다.

 

늙음과 낡음이 함께 만나면 허무와 절망 밖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늙음이 곧 낡음이라면 삶은 곧 '죽어감'일 뿐입니다.

늙어도 낡지 않는다면 삶은 나날이 새롭습니다.

몸은 늙어도 마음과 인격은 더욱 새로워집니다.

더 원숙한 삶이 펼쳐지고 더 농익은 깨우침이 다가옵니다.

 

늙은 나이에도 젊은 마음이 있습니다.

늙었으나 새로운 인격이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낡은 마음이 있습니다.

젊었으나 쇠잔한 인격입니다.

 

겉은 늙어 가도 속은 날로 새로워지는 것이

아름답게 늙는 것입니다.

겉이 늙어 갈수록 속 더욱 낡아지는 것이

추하게 늙는 것입니다.

 

늙음 과 낡음은 삶의 미추를 갈라놓습니다.

글자 한 획만 다른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태어나면 늙어 가는 것이지요.

 

몸은 비록 늙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새로움으로 살아간다면 평생을 살아도 늙지 않습니다.

곱게 늙어 간다는 것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멋모르고 날뛰는 청년의 추함 보다는

고운 자태로 거듭 태어나는

노년의 삶이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

 

행여 늙는 것이 두렵고 서럽습니까?

마음이 늙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새로움으로 바꿔 보세요.

 

늘어가는 나이테는 인생의 무게를 보여 줍니다.

그만큼 원숙해 진다는 것이겠지요.

늙음은 새로운 원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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