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한번 비우는 일이 쉽지 않다/ 성전스님

2013. 11. 28. 19:0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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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번 비우는 일이 쉽지 않다/ 성전스님]
      마음 한번 비우면 큰 문제도 아무 문제가 아닌 것이 됩니다. 그런데 이 마음 비우는 일이 쉽지가 않습니다. 저는 그럴때면 이런 진리 하나를 떠올립니다. '존재하는 것은 모두 변하고 모든 것은 인연이다.' 이 가르침에 근거해 사고 하다보면 마음을 비우는 일이 조금은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어려운 문제는 부딪혀 해결하는 것이지 마음으로 고민한다고 해결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정의합니다. 고민해서 변하는 것이 없다면 생각의 진행도 거두어 버려야 합니다. 혼자 마음만 끓이는 일은 어리석고 또 어리석은 일일 뿐입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생각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여 좌절하고 또 스스로 생명을 버리기도 합니다. 생각의 무게가 생을 누르기 시작하면 삶의 모든 길은 사라져 버립니다. 생각의 무게가 나를 누르기 전에 생각을 비워 버려야 합니다. 이 생각을 버리는 두레박은 수용과 희망입니다. 인연에 근거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면 받아 들일 수 있고, 변화 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면 희망을 가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의 무게가 쌓이면 나는 이 두개의 두레박으로 생각의 무게를 퍼냅니다. - 글 / 惺全스님 / "오늘의 발원" 중에서 - - 그림 / 김영남화백 - 수채화 - 음악 / 슈만 - 트로이메라이
曲 : 슈만 / 트로이메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