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와 일심 / 정목스님

2014. 3. 6. 10:1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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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목스님(양산 정토원 원장)의 글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법

나를 사랑하라는 말을 들어도
방법을 모르겠다고
말씀하는 분이 많습니다.

우리에게는 두 가지 '나'가 있습니다.
하나는 ‘현실의 나’이고
또 하나는 ‘이상의 나’입니다.

현실의 나는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결심을 해도 실천을 못하지만
이상의 나는 아침에 벌떡 일어나고
결심하면 그대로 실천합니다.

나를 사랑하라는 것은
현실의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이상을 높이 세워놓을수록
현실의 자기를 미워하게 되고
그럴수록 나는 더욱
초라하고 왜소해집니다.

그러니 현실의 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억지로 인정하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내가
괜찮은 줄 알라는 것입니다.

지금 그대로 괜찮습니다.
설령 조금 부족하다 하더라도
지금의 내가 괜찮습니다.

그러면 발전을 위해서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아도 되느냐? 그게 아니라
자기 긍정의 바탕에서 욕심을 버리고
조금씩 자신을 바꿔나가면 됩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자기 사랑의 시작입니다.

-*- 법륜스님 -*-

한 번의 포옹

한 번의 포옹이
수천 마디의 말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포옹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누군가를 안아보십시오.
따뜻한 포옹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당신이 있어 기쁘다'는 것을 말뿐만
아니라 행동으로도 보여주십시오.
그것은 상대방은 물론 당신의
영혼에도 좋은 일입니다.

- 이름트라우트 타르의
《페퍼민트 나를 위한 향기로운 위로》중에서 -

* 포옹은 '얼싸안는' 것입니다.
'얼을 감싸 안는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지요.
가슴뿐 아니라 그의 영혼까지 감싸 안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쑥스러워합니다.
그러나 자꾸 하다 보면
'얼싸안는' 그 따뜻함의 힘을 온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한 번의 포옹이 사람의 운명을 바꾸고
기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녹아내리니까요. 




(오늘의 꽃) 히어유(황금부추)


히어유(lPheion uniflorum dialystemon)
히어유는 백합과의 구근 다년생이랍니다.
아르헨티나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황금부추 라고도 불리는데 여름에는 잎이 마르고
휴면에 들어가는데 그땐 건조하게 관리 하시면 되시구요.
봄에 다시 새싹이 나와 봄부터 예쁜 꽃을 피운답니다.

황금부추는 지난번에 보셨던 아이페이온과 같아서
꽃대가 계속해서 나오면서 개화기간이 길답니다.
부추 잎과는 조금 다르게 생겼지만 부추라는 이름을 가졌네요.
봄이면 노랑꽃이 대세인데..
황금부추..역시 눈부시게 아름답고 사랑스런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