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無心)과 방심(放心) / 법상스님

2014. 3. 26. 20:2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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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無心)과 방심(放心) / 법상스님

 

 



삶 속에 펼쳐진
온갖 대상들이란


마음이 만들어 낸 것입니다.
망령된 우리들 마음 말입니다.



그러다보니
괴롭고 답답한 대상을
지워버리고 싶다거나


없애버리고 싶다면
나의 그릇된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放心)

 



대상을 제거하려 하기보다
내 마음을 제거하는것이
그것이 훨씬 빠릅니다.



대상에 담겨있는
좋다, 싫다, 답답하다, 밉다 하는


그 그릇된 마음을 비우는 것이지요.
분별심을 놓아버리는 것입니다.

 



무릇 수행자는
온갖 대상을 바라봄에
그 마음이 평온해야 합니다.(無心)



대상을
있는 그대로의 대상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대상에 관념을 개입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대상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잊어버립니다.

 



그리고는
내가 만들어 놓은 관념의 옷을 입게 됩니다.



아무 잘못도 없는 대상은
어처구니 없게도
사람들의 분별과 관념 때문에
미움을 당하고 괴롭힘을 감수해야 합니다.

 

 



하기야...
대상이 무심(無心)일 때는
여전히 진실을 잃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상이
사람들의 분별에 응하기 시작하면
무서운 응보를 가하게 됩니다.


그러면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 응보에 또 열을 냅니다.

그렇게 오고가는 것이 윤회입니다.

 



마음이 대상을 만들었기에
대상을 지우려 한다면
마음을 놓아버리면 됩니 다.(放心)



마음이 생하여도
대상이 무심이면
대상은 무죄입니다.



마음도 대상도
나도 너도
모두 분별없는 무심이라야 합니다.

 



그러나 이미 만들어진 마음은
놓으면 됩니다.



무심이면
잡고 놓음도 없어집니다.

 

모든것이 이 마음의 조작

한순간 뒤로 물러서

 

있던자리를 바라보다

 

아하 ,,,집착이였구나

아상이였구나

욕심 이였구나를 ,,,

 

항상 공부하여 지리이다

 



김대원 / 湖畔(호반)


인간이 불행한 것은
자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유는 단지 그것뿐이다.
오직! 그것을 자각한 사람은 곧 행복해집니다.
일순간에.


* 도스토예프스키(Dostoevskii 1821-1881)
러시아의 소설가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의 대표자



버드나무 / 이 원만

춘삼월 물오르니
껍질 틀어 피리 불고
개울가 징검다리
아지랭이 건넨다

양지마다피는 꽃은
어느 처녀의 모습인가
제비꽃 한 송이에
얼굴 담아 보여주고

호밋자루 쥔 손에
흙 묻히러 나간다
보리밭 언덕배기에
나물이 있는 것인지

진달래 내려보고
개나리 둘러보고
봄바람에 버드나무
가지마다 멍들어간다











출처: 환경부 자연생태 동영상 라이브러리


버드나무(Weeping Willow)

학  명 : Salix Koreensis Anderss
꽃  말 : 애도, 경쾌, 솔직, 태평세월, 자유
원산지 : 유럽, 아시아
이  명 : 버들, 뚝버들

[꽃이야기]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
버드나무는 옛날부터 혈압을 낮추고,
열을 내리는 약으로 쓰여 왔습니다.
히포크라테스는 임산부가 통증을 느낄 때
버들잎을 씹으라는 처방을 내렸고,
씹는 맛이 쓴 성분이 바로 인류 최대 의약품
아스피린이 들어 있습니다.
1899년 독일 바이엘사의 젊은 연구원이
합성에 성공함으로 세계적인 제약회사로
백년을 지키고 있습니다.

옛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질대
가지를 꺾어 주는 절류지라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는 산들 바람에도 쉽게 흔들이는 버드나무처럼
빨리 돌아오라는 뜻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이 무과 시험대 낙마하여
다리 다쳤을 때 동여 매였던 나무 가지가
바로 버드나무 가지이었다고 하는데 이도 역시
진통 효과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버드나무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네요
수양버들, 매자잎버들, 긴매자잎버들,
쌍실버들, 제주산버들, 닥장버들, 호랑버들,
좀호랑버들, 왕버들, 털왕버들, 개수양버들,
눈산버들, 난장버들, 내버들, 긴잎떡버들, 개키버들,
섬버들, 강계버들, 키버들, 붉은키버들, 용버들,
쪽버들, 진퍼리버들, 반짝버들, 능수버들, 당키버들,
분버들, 좀분버들, 콩버들, 큰산버들, 털큰산버들,
참오글잎버들, 꽃버들, 선버들, 들버들, 육지꽃버들,
좀꽃버들, 가는잎버들, 좁은육지꽃버들, 여우버들,
긴잎여우버들, 백산버들,





거리에서 - 성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