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불망 염불법-지명염불(持名念佛)

2015. 10. 24. 19:4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발심수행장·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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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불망 염불법

지명염불(持名念佛)



오늘은 염불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니다.

염불에는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지명염불(持名念佛)

이것은 아미타불 명호를 수지하면서 염불하는 것입니다.

편리하고 단순하고 명쾌하고 성공이 신속합니다.

선도(善導)대사는 정토종의 제2대 조사입니다.

그는 오로지 수행하는 길이 있으니,

오직 아미타불을 부를 뿐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추앙받는 분이십니다.


(2) 관상염불(觀象念佛)

이것은 불상을 관하면서 염불?求?것입니다.

우리들의 뇌리 속에 또렷하게 새겨 놓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8식의 밭에다 각인 해 놓는 것을 말합니다.

이 방법은 불당을 떠나게 되면 중간에서 끊어질 수 있으므로

지명 염불보다 불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관상염불(觀想念佛)

이것은 부처님의 상호의 공덕장엄을 생각하면서 염불하는 것입니다.

관무량수경에서 내 마음의 눈으로 저 여래를 생각한다.”

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일체법은 심상(心想)으로부터

생겨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경에서 말한 방법, 이론, 경계에 따라서

관상을 해야만 잘못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망상을 하게 됩니다.


이는 마치 해를 관할 때 눈을 떴다가 눈을 감게 되면

해가 모두 눈앞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 다음 땅을 관하게 되면 땅은 평탄하고 투명합니다.


관을 다 마친 후에는 우리들의 땅은 마치 유리와 같아

세상 사람들이 보는 것과 달라

예토(穢土)가 완전히 정토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나 좁은 경계와 세심하지 못한 마음으로

관상(觀想)하게 되면 성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 방법 역시 지명염불만 못하는 것입니다.


(4) 실상염불(實相念佛)

이것은 상대적인 현상은 모두 허망한 것이라 보는 것입니다.

생멸, 유무, 능소, 언설, 명자, 심연 등의 상을 모두 떠나 오로지

본래 갖추고 있는 천진불을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는 오로지 법신대사의 경계입니다.


앞의 3종류의 염불을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결국 우리는 망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각 생각마다 생멸하며,

시비와 남과 나를 떠나지 못합니다.


즉 이일심(理一心)을 증득하지 못하므로

원교의 초주, 별교의 초지 이상의 보살이 되어야

이 실상염불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초심자는

(1)의 지명염불(持名念佛)이 무난합니다.


실제로 지명염불(持名念佛)도 지심으로 하여

오매불망 염불하면

꿈속에서도 염불하고

잠을 깰 때나 잠속으로 들어갈 때도

염불을 놓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을 만날 때나

심지어 자신의 행동을 할 때도

아미타불 염불을 놓지 않게 되어

자신의 말과 행동이나 생각이

어떻게 하는 지를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이 단계가 되면

자신의 화가 일어날 때를

스스로 알고

  아미타불을 부르고,

  식욕이 지나치게 일어날 때도

  알아차려

  아미타불을 부르고,

  미운 마음이 일어날 때도

  아미타불을 부르고,

  몸이 아플 때도

  아미타불을 부르게 되며,

  어리석은 마음이 일어날 때도

  아미타불을 부르게 됩니다.


  이렇게 항상 깨어 있으면서

  아미타불을 부르면

  마음이 청정해져서

  청정한 마음 거울에 비추어지는 실상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단순하고 쉬운 방법을 하지 않은 것은

  스스로 많은 상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아상(我相)을 일으키고,

  인상(人相)을 일으키고,

  중생상(衆生相)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불자님들

  부처님을 생각하며 부릅시다.

  이것이 염불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