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음과 없음을 보지 않는 것이 참다운 해탈이다(不見有無가 眞解脫)

2015. 11. 7. 20:0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능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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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오입도요문론

있음과 없음을 보지 않는 것이 참다운 해탈이다(不見有無가 眞解脫)

/ 윤기붕님 법문

 

물었다.

경에서는 있음과 없음을 보지 않는 것이 참다운 해탈이다.’라고 하는데

무엇이 있음과 없음을 보지 않는 것입니까?”

청정한 마음을 증득하였을 때를 곧있음이라 하고, 그 가운데에서

청정한 마음을 얻었다는 생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곧 있음을 보지 않는다.’

고 하느니라.

나지도 머물지도 않는다.(無生無住)’는 생각을 얻고서도

나지도 머물지도 않는다는 생각을 짓지 않는 것이 곧 없음을 보지 않는 것이니

그러므로 있음과 없음을 보지 않는다.’고 하느니라.

 

능엄경에서는 지견(知見)에 앎을 세우면 곧 무명의 근본이 되고,

지견에 보는 것이 없으면 이것이 곧 열반이요 또한 해탈이라고 한다.’

고 하였느니라.

 

 

問 經云 不見有無眞解脫이라하니 何者是不見有無.

答 證得淨心時卽名有於中不生得淨心想卽名不見有也니라.

得想無生無住하여 不得作無生無住想卽是不見無也云不見有無也니라.

 楞嚴經云 知見立知하면 卽無明本이요 知見無見하면 斯卽涅槃이요

亦名解脫이라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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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명을 드러내지 말라 -
    
    聰明人 宜염藏 而反炫耀, 是聰明而愚몽其病 如何不敗.
    총명인 의염장 이반현요, 시총명이우몽기병 여하불패
    머리가 좋은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잘 다스리고 
    감추어 두어야 하는데 오히려 이를 환하게 드러내면, 
    이는 비록 총명하지만 어리석을 병을 키우는 것이니 
    어찌 낭패를 당하지 않겠는가. 
    
    
    
      [해설]
      
      부귀를 누리고 있는 사람은 항상 타인에게 관대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고 오히려 남을 시기만하고 자신의 재물에 인색하면 
      부귀하지만 이는 천박하고 가난한 것과 같습니다. 
      만약 이러하다면 많은 사람으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고 원한을 살 것이며 
      그가 가지고 있는 부귀영화도 결코 오래갈 수 없습니다. 
      어질고 총명한 사람은 
      자신의 재능을 잘 다스리고 겸손해야 하는데 
      오히려 널리 자랑하여 스스로 빛나려고 합니다. 
      이것은 총명하면서도 
      도리어 어리석은 병을 키우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사람이 결국 낭패를 보게 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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