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20. 15:44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행복/법륜스님
행복은 현재의 자기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
넘어지면 넘어지는 것이 나고,
성질내면 성질내는 것이 나입니다.
그런데 나는 쉽게 넘어지거나
성질내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질내는 자기를 보는 것이 괴로운 거예요.
내가 생각으로 그려놓은
자아상을 움켜쥐고 고집하니까
현실의 내가 못마땅한 것입니다.
나는 잘났다는 허위의식에 꽉 차 있으니까
현실의 자기를 부끄러운 거예요.
현실의 나는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에요.
다만 자아상을 현실의 나보다 크게 그려놓으면
내가 부족하게 느겨지고,
좀 작게 그려놓으면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뿐이에요.
'나는 이런 사람이다'
'나는 이런 사람이 돼야 한다.'
'나는 실수하면 안 된다.'
'나는 미워하면 안 된다.'
이런 식의 자기규정은 다 허상입니다.
그래서 내가 그려놓은 자아상이 강하면
현실의 나를 용납하지 못하고 자책하게 됩니다.
머릿속으로 그려놓은 자아상과
현실의 내가 별 차이가 없어야 정신적으로 건강합니다.
- 법륜 스님의 행복 중에서-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 나태주
전화 걸면 날마다
어디 있냐고 무엇하냐고
누구와 있냐고 또 별일 없냐고
밥은 거르지 않았는지 잠은 설치지 않았는지
묻고 또 묻는다
하기는 아침에 일어나
햇빛이 부신 걸로 보아
밤사이 별일 없긴 없는가 보다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이제 지구 전체가 그대 몸이고 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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