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의 여덟가지 인식/틱낫한스님

2017. 4. 15. 21:4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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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들의 여덟가지 인식/틱낫한스님
 
어느 날 붓다가 비구들에게 말했다. 
"비구들이여, 나는 오늘 
성인들의 여덟 가지 인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그것은 망각을 극복하고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성인들이 가르친 바 있는 그러한 인식이다. 
첫 번째는  
모든 법이 변하며 
개별적인 실체가 없다는 인식이다. 
모든 법의 변함과 무아의 본성을 관조할 때 
우리는 비로소 고통에서 벗어나 
깨달음과 평화와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두 번째는  
많은 욕망이 많은 고통을 불러일으킨다는 인식이다.
생의 모든 고통은 탐욕으로부터 온다.  
세 번째는  
단순히 욕망을 줄이기만 해도 
평화와 기쁨 그리고 평정에 도달한다는 인식이다. 
욕망을 적게 갖고 사는 것만으로도 
깨달음을 수행하고 
남을 도울 수 있는 
보다 많은 시간과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네 번째는  
오직 근면하게 노력해야만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는 인식이다.
게으름과 육체적인 욕망에 
몰두하는 것은 수행에 장애가 된다.  
다섯 번째는  
무지가 끝없는 생사윤회의 
근원이 된다는 인식이다.
이해심과 포용력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부단히 배워야 한다.  
여섯 번째는  
가난이 증오와 분노를 일으키며 
결국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이라는 
악의 사슬을 만들어낸다는 인식이다. 
깨달음을 수행하는 자는 
포용력을 기르기 위해   
모든 동료들을 똑같이 생각해야 하며 
그들의 지난날의 잘못을 탓하거나 
현재 해를 주고 있는 사람들을 미워해서는 안 된다.  
일곱 번째는  
우리가 남을 가르치고 도와주기 위해 
세상에 머물러 있다 해도 
세속의 잡다한 일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다. 
항상 검소하게 살며 
자비의 눈으로 
모든 사물을 바라보아야 한다.  
여덟 번째는  
나 혼자만의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하는 것이 아니며 
다른 모든 사람들을 
깨달음의 문으로 인도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인식이다. 
비구들이여, 
이것들은 성인의 여덟 가지 인식이다.  
모든 성인들은 
이 여덟 가지 인식 덕분에 깨달음에 이르렀다.  
그들은 살아 있을 때 어디를 가든 
이 여덟 가지 인식을 활용해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고 가르쳤으며 
깨달음과 해탈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그들을 인도했다." 
"생명체이기에 인간은 
크든 작든 고통을 받게 된다.  
그러나 법을 연구하고 
이를 수행하는 데
헌신하는 사람은 남보다 고통에 적게 시달린다.  
이는 그들이 수행의 결실인 
이해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붓다처럼〉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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