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암시(自己暗示)/청화스님

2017. 5. 26. 11:0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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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암시(自己暗示)/청화스님



    우리 심리학에서 자기암시(自己暗示)라,

     

    자기암시라는 것은 가사 ‘내가 나쁜 놈이다.

    나는 아무 힘도 없다.


    나는 시험만 보면 매번 떨어만 진다.

    ’ 이렇게 자기 비하(卑下)를 한다고 생각할 때에는

    그 사람은 꼭 떨어지고 맙니다.


    내가 별로 아프지도 않은데 의사가 잘못 오진(誤診)을 해서

    ‘당신은 무슨 병입니다.’

    한 둘이 아니라 몇이서 그래 놓으면 정말로 아파버립니다.


    이것이 이른바 자기암시 아닙니까?


    우리 참다운 자기가 누구입니까?


    참다운 자기가 부처란 말입니다.


    따라서 ‘나는 본래 부처다.


    그러므로 나는 무한공덕을 본래 갖추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가장 위대한 자기 암시입니다.


    우리 생각해 봅시다.


    ‘부처가 어디 있는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과

    ‘내가 바로 부처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가운데 무엇이 옳습니까?


    석가모니 부처님이나 위대한 도인들이 안 나왔으면

    모르거니와 그 분들이 다 증명하시고

    구구절절이 말씀을 하셨지 않습니까.


    달마(達磨) 스님,

    그리고 이조(二祖) 혜가(慧可)스님 말씀이나,

    육조(六祖) 혜능(慧能)대사 말씀이나

    그냥 직설(直說)로 바로 말씀했단 말입니다.


    비었으면 ‘비었다’,

    부처면 ‘부처다.’

    그리고 『육조단경』에서도 ‘심즉시불(心卽是佛)’

    ‘시심시불(是心是佛)’ ‘시심작불(是心作佛)’

    우리의 마음이 바로 부처라는 그런 말씀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매번 달마스님과 혜가스님의 일화를

    소개해 드렸습니다마는 우리 마음이 어디가 별도로 모양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이 좋고,

    궂고 어디 있는 게 아니라

    다만 우리가 버릇을 잘못 붙였기 때문에

    스스로 괴로워할 뿐입니다.


    그런데 그 ‘마음 자리’

    그 마음이 바로 부처라고

    부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으니

    그렇게 믿으면 됩니다.

    훌룡한 기도 기도 중에 다른 것은 다 젖혀두고라도, 갖가지 유혹과 심란함을 떨쳐버리기만 해도 그 기도는 훌륭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결과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귀중한 것은 자신을 향상시키는 노력이다. 이 수행에는 끝이 있을 수 없다. 30년 동안 나는 신을 찾아 헤맸다. 그리고 30년이 지나 눈을 뜨면서 나는, 내가 찾던 그 절대자가 바로 나를 찾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돌아옴으로써 순환은 완결된다. <깨달음의 여행> 중에서





새색씨 시집가네
(김신일 작사 김신일 작곡)



- 이연실 -

수양버들 춤추는 길에 꽃가마 타고 가네 아홉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가네가네 갑순이 갑순이 울면서 가네 소꿉동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뒷동산 밭이랑이 꼴 베는 갑돌이 그리운 소꿉동무 갑돌이 뿐이건만 우네우네 갑순이 갑순이 가면서 우네 아홉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우우우 우우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