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문제는 없다/길상스님

2017. 6. 18. 20:4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728x90


언제나 문제는 없다


언제 어느 때든 나 자신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나 자신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고통이나 근심도 없다.

만약 어떤 문제나 걱정거리가 생겨났다면
그것은 나 자신에게 일어난 것이 아니라
겉에 드러난,
나를 치장하고 있는 껍데기에
문제가 생겨난 것이다.
 
그것은 갑옷처럼 단단하며,
특정한 유니폼처럼
그것을 입고 있는 나를 규정짓고
내가 바로 그것인 양 착각하게 만든다.

그러나 내가 입고 있는 유니폼이나
겉옷 같은 껍데기에 속지 말라.
그것은 내가 아니다.
그 껍데기는
이를테면 내 성격이라고 해도 좋고
내 몸, 육신이라고 해도 좋다.
혹은 내 느낌, 욕구, 생각, 견해, 집착일 수도 있다.
나아가 내 직업, 외모, 경제력, 지위, 학력 등일 수도 있다.

우리는 바로 그것을
'나'라고 규정짓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삶의 모든 문제와
근심, 걱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점을 바로 알아야 한다.
 
나 자신의 본질에 있어서는
언제나 아무런 문제도 걱정도 없다.
다만 문제와 근심, 걱정이 있다면
언제나 내 성격, 몸, 느낌, 생각,
외모, 돈, 욕구 따위에서 생겨난다.
그것들이 '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문제들이
곧 '나의 괴로움'이라고 착각하고,
괴로움들에 일일이 관여하고 결박당해
꼼짝달싹 못하는 것이다.
 
우리가 '나'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인연과 조건,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면서
생성소멸을 반복할 뿐이다.
변치 않는 결정적인 '나'는 찾아볼 수 없다.
우리는 그 껍데기들을
'나'라고 굳게 믿으면서 죽고 살며,
내 삶의 모든 것을 건다.
그것이 근심 걱정에 시달리면
나도 따라서 근심 걱정에 시달리고
그것에 문제가 생기면
나에게 문제가 생긴 것인 양
괴로워하며 아파한다.
 
나에게는
스스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삶의 몫이 있다.
모든 존재들에게는
존재에게 주어진 본연의 물음이 있고
해결해야 할 자신만의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을 찾는 일이다.

그 일을 풀 수 있는 해결책은
관찰자가 되는 일밖에 없다.
인격과 소유, 몸이 만들어내는 문제들을 다 놓아버리고
다만 관찰자가 되어 주시하고 지켜보는 일이
본연의 나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근본 목적이며
모든 수행의 시작이자 끝인
지관(止觀), 정혜(定慧)의 두 축이다.
 
나 자신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문제를 만들었다면
그것은 나 자신이 아니라
나라고 가면을 쓴 가짜들이 만들어낸 것일 뿐이다.

가짜에 속지 말라.
껍데기에 속지 말라.
나의 몸, 성격, 느낌, 생각, 관념, 욕구, 소유, 직업, 돈...
이 모든 것들에서 '나'라는 수식을 빼라.
그들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문제들에 휩쓸리지 말라.

모든 문제와 근심, 걱정 들은
나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가짜가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것들은 다만 내가 바라볼 것들이다

나 자신의 실체가 아니다


- 길상스님


토닥토닥! 마음을 다독여주는 힐링음악 DISC 2 모음15곡 ♬ (Healing Music for Our Wounded Heart)





 

토닥토닥 마음을 다독여주는 엄마와 오랜 친구 같은 음악들! 늘 내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항상 힘이 되고, 고맙고 사랑합니다. 월드뮤직(켈틱, 안데스, 칸초네, 그리스, 파두, 북미 인디언, 멕시코)에서부터 올드 팝, 뉴에이지,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힐링음악 30곡을 에세이(Essay)처럼 담았습니다. 삶이란 자기에게 주어진 소중한 꽃을 피우는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현대인은 물질적인 풍요에도 불구하고 매일 반복되는 피 말리는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강박감, 그리고 차단된 인간관계 속에서 마음의 병을 좀처럼 인정하지 않고 상처받은 마음을 부여잡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빛은 찬란히 빛나기 위해서 어둠이 존재합니다. 항아리에 고인 더러운 물을 퍼내기 위해 바가지로 휘 젓듯, 일상사 마음의 병으로 지친 우리들 내면의 영혼을 위로하고 치유를 통해 진정한 마음의 행복을 되 찾아야 합니다. 우리들 마음에 각인된 어둠의 상처가 아물도록 토닥토닥 다독이며 마음에 위로를 주는 엄마와 오랜 친구 같은 음악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듣고 본 것, 체험한 것, 느낀 것 따위를 생각나는 대로 쓰는 산문 형식의 짤막한 글이 사전적 의미의 에세이(essay)이듯이 한 장르에 구애됨이 없이 월드뮤직(켈틱, 안데스, 칸초네, 그리스, 파두, 북미 인디언, 멕시코)에서부터 올드 팝, 뉴에이지, 재즈 등 다양한 장르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현대의 피아노, 클라리넷, 만돌린, 신디사이저에서부터 전통민속악기 등의 연주곡까지. 월드뮤직 풍의 자장가에서부터 뉴이에지풍 명상곡, 애수, 향수, 희망, 카타르시스를 주는 슬픈 곡들까지 총 30곡을 힐링 음악 에세이(Healing Music Essay) 형태로 꾸몄습니다. 이러한 음악을 듣는 그 자체만으로도 편안한 위안을 얻을 수 있고, 늘 여러분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항상 힘이 되시길 바랍니다.


 음악은 지식이 아니라 느낌이다......... ^^~

DISC 002 01. Mama / Connie Francis 02. Aria / Acker Bilk 03. Danny Boy / Sheila Ryan 04. Bilitis / Francis Lai 05. La Vergine Degli Angeli / Alessio Busanel 06. What'll I Do / Julie London 07. Windmills Of Your Mind / Michel Legrand 08. Aguas Passadas / Piedade Fernandes 09. Passing Of The Gael / Will Millar & Paul Horn 10. Gracias A La Vida / Inti-aymara 11. My Funny Valentaine / Chet Baker 12. Dark Eyes / Derek Smith Trio 13. Lara's Theme / Trevor Nasser *갤럭시 S2 화이트 광고 오리지널음악 14. Whispering Hope / Jo Stafford & Gordon Macrae 15. I Understand / Herman's Hermi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