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3. 18:23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무명심과 십법계 / 청화스님
무명심無明心은 뭣인가?
천지 우주가 오직 진여불성 뿐인데 우리가 우주의 순환 과정에서 마음이 가려져서 그것을 미처 모른단 말입니다. 학식이 많고 적고 그건 문제가 아닙니다. 설사 박사 학위 석사 학위가 몇10개가 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지식에 불과한 것이지 참다운 지혜가 못됩니다. 따라서 제아무리 세간적인 학문을 많이 한다 하더라도 아직은 불교에서 볼 때에는 무명심을 못 떠나 있습니다.
무명심을 어떻게 떠날 것인가? 이것은 방금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가 모든 존재의 근본 생명의 실상 자리 이 자리를 깨달아야 비로소 무명심을 떠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무명심을 여의어 버리지 못하면 무명심을 때버리지 못하면 우리는 우리 생명의 고향인 진여불성 자리에 돌아가지 못합니다.
무명심을 떠나버리지 못하는 한 우리는 욕계 색계 무색계를 영원히 끝도 갓도 없이 무시무종無始無終으로 윤회하는 것입니다. 10법계라, 극락세계도 분명히 존재하고 또 지옥세계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지옥은 무엇인가? 우리 무명심이 가장 어두운 세계입니다.
우리 중생은 밝은 것을 다 좋아합니다. 왜 좋아하는 것인가? 우리 생명 자체가 본래로 밝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을 미워하면 그만큼 우리 마음이 어둡지 않습니까. 남을 미워하는 그 마음은, 우리 진여불성은 미움도 좋은 것도 없는 것인데, 우리가 남을 미워하는 것은 불성에 어긋나는 행동이므로 그러니까 우리 마음이 금세 어두워집니다.
우리가 물질에 너무 집착하여서 이렇게 욕심을 낼 때에 청정 미묘한 마음이 금시에 어두워집니다. 따라서 우리가 무명심에서 말도 무명심에 따라서 하고 행동도 그렇게 해서 이렇게 함으로 해서 더욱 더 어두워져서 가장 어두운 중생 세계 이것이 지옥地獄입니다.
조금 밝아지면 아귀餓鬼 세계라. 더 밝아지면 개나 소나 돼지 같은 축생畜生 세계라. 조금 더 밝아서 싸움 좋아하는 아수라阿修羅 세계라. 훨씬 더 밝아지면 우리 인간人間 세상입니다.우리 인간은 그래도 그런 대로 무던히 밝아 온 샘입니다. 더 밝아서 천상天上이요. 더 밝아서 진여불성을 어렴풋이나마 깨닫게 되는 세계가 성문聲聞승이요. 더 깨달아서 우주의 연기법을 깨달아서 연각緣覺승이요. 모든 중생과 더불어서 성불로 가는 참다운 중생이 보살菩薩이고 온전히 깨달아야 그래야 부처佛입니다.
우리 마음에는 지금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 그런 요소가 다 들어 있습니다. 다행히도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인간은 과거 전생에 다섯 가지 계율戒律 정도는 닦았단 말입니다. 살생도 별로 하지 않고 훔치지도 별로 않고 음탕한 행동도 별로 않고 이렇게 해서 다행히 인간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 진여불성 극락세계라 하는 우리 고향으로 갈 것인가? 그렇지 않고 다시 인간 정도로 다시 헤맬 것인가? 여느 사람들은 잘 모르고서 인본주의라. 인간이 제일 높다고 합니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기는 합니다만 인간이 제일 높은 것은 아닙니다. 인간보다도 더 높은 천상도 있습니다. 욕계에도 천상이 있고, 색계 무색계에는 천상뿐입니다. 그런 존재가 많은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인간은 그보다 훨씬 못합니다.
우리가 지금 어떻게 살 것인가? 우리 생명의 고향 자리로 갈 것인가? 말 것인가? 이런 것은 우리 결단에 달린 것이고, 또 우리가 인생고를 떠나서 가기 위한 가르침은 앞서도 누누이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부처님 가르침 이외는 없습니다. 그러면 부처님 가르침을 어떻게 믿어야 기왕이면 빨리 가고 싶은데 어떻게 믿어야 빨리 갈 것인가?
불자님들 심리학에서 자기암시自己暗示라는 법문을 알으시지 않습니까. 법문이라기보다는 일반 심리학적인 용어입니다만 ‘내가 나쁜 놈이다’ ‘나는 별 볼일 없지 않는가?’ ‘내가 아무리 바로 살려고 해도 진심嗔心이나 욕심慾心을 도저히 제거할 수가 없다.’ 이렇게 자기 비하를 하고 이렇게만 생각할 때는 우리가 자기 발전이 오겠습니까.
나는 본래로 석가모니는 저기 있고 나는 여기 있다. 이렇게 생각한단 말입니다. 석가모니는 우리보다도 훨썩 위대하기 때문에 부처가 된 것이고, 나는 과거 전생에 죄를 많이 지었고 금생에 타고난 좌도 역시 많지 않는가. 견성오도나 성불은 나하고는 무관하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을 절대로 말으십시오.
다만 우리 중생이 자작범부自作凡夫라. 우리가 잘못 봐서 나는 나요, 너는 너요, 나는 못나고, 너는 잘나고, 이런 마음 때문에 스스로 우리가 범부가 되는 것입니다. 설사 범부가 되었다 하더라도 본바탕에서 본다고 생각할 때는 석가모니나 나나 누구나 조금도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심즉시불心卽是佛이라. 불자님들은 말로는 심즉시불을 모르는 분이 별로 없으시겠지요. 마음이 바로 부처라! 우리 마음이 닦으면 부처라 닦아서 석가모니처럼 되면 부처라. 이렇게 생각 하신 분이 많으시겠지요.
그러나 닦을 것도 없이 바로 이 마음, 남 미워하고 욕심내고, 이 마음 바로 부처라. 이 마음 바로 부처입니다. 석가모니한테나 예수한테나 달마 스님한테나 누구한테나 꿀릴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정말로 진정으로 진정으로 내 마음 이것이 바로 부처고, 내 마음은 본래로 오염이 안 되어 있다. 100% 믿으면 그 자리에서 깨닫는 것입니다.
불자님들 마음을 열으셔야 합니다. 우리 마음이 그 별것도 아닌 자기 몸뚱아리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제아무리 좋은 옷을 입고, 제아무리 값비싼 팔찌를 하고 귀걸이를 하고, 이런걸로 해서는 우리 가치가 높아지지가 않습니다.
인생이라 하는 것은 너무나 허무합니다. 이 목숨 오늘 갈지 내일 갈지 모릅니다. 그렇게 허망 무상한 우리 인생인데 우리가 무슨 필요로 생명의 본 고향으로 가는, 본래 부처인 우리가 잠시간 졸고 있는 그 동안을 오랜 동안 연장을 시킬 것이 아니라 다시 깨어서 본래 부처로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정말로 우리 마음 이대로 바로 부처인 것이고, 석가모니 마음, 예수 마음, 공자 마음, 하나님 다 똑같은 자리입니다. 일미평등이라 조금도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본래 내가 부처라!
가을밤 중년카페음악 30
01. 사랑을 위하여
02. 사랑으로
03.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04. 가을사랑
05. 울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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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존재의 이유
07. 애수
08. 비나리
09. 비가
10. 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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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추억 만들기
12. 사랑했어요
13. 백지로 보낸 편지
14. 그리움만 쌓이네
15. 사랑을 잃어버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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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상처
17. 애모
18. 립스틱 짙게 바르고
19. 슬픈고백
20. 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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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슬픈 인연
22. 우리 사랑
23. 우리는 연인
24. 이름모를소녀
25.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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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사랑의 눈동자
27. 내마음의 보석상자
28. 그날
29. 웨딩케익
30. 진정 난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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