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광대사 염불법문

2020. 2. 15. 13:0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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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광대사 염불법문

가언록(嘉言錄) 서두



   법우님들 오늘은 정토염불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니다.

   최근세에 염불법문의 선지식이요

   정토법문을 중국에 크게 보급한 고승이 바로 인광대사입니다.  

 

   중국에서는 인광대사를 대세지보살의 화신으로 믿으며

   정토종의 제13대 조사로 추앙하고 있습니다.

   인광대사 가언록(嘉言錄)은 그의 제자들이

   대사의 불자들에 대한 개별 서신법문을 비롯한

   생전에 설하신 법문을 모아 편집한 글입니다.

   이를 번역한 것이

  화두 놓고 염불하세입니다. (불광출판사/ 김지수 역

 

인광대사(印光大師=1861~1940)

   중국 청나라 말기부터 중화민국 초기에 중국이 극도로 혼란하고

   불법의 쇠퇴가 극심한 상황에서,

   염불수행으로 중생교화와 불법 홍보에 헌신한 고승대덕입니다.

   평생 출가제자는 한명도 받지 않고, 재가 신자들에게

   주로 서신으로 설법하였는데, 한 결 같이 믿음과 발원으로

   염불하여 극락왕생을 구하라고 권했습니다.

 

대사의 법문은 량계초(梁啓超)가 문자삼매(文字三昧)

   칭송할 정도로, 말마다 진리를 드러내고

   글자마다 종지(宗旨)를 귀결되며,

   위로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부합하고,

   아래로는 중생의 마음에 들어맞습니다.

 

   선종(禪宗)과 정토(淨土)의 오묘한 법문을 떨치면서

   그 사이의 쉽고 어려움을 잘 가려내어,

   실로 이전 사람들이 보지 못한 곳을

   훤히 파헤쳤다는 칭송이 자자했습니다.

 

   또 유불선(儒彿仙) 삼교를 일관 회통하여

   그 상통과 차이를 적확(的確)히 가리켰고,

   민간 전래의 선서(善書)를 보급하는 데도

   많은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낮추어 항상 부끄러운 중(常慘傀僧)”이라

   불렀는데, 열반 후 수많은 사리가 나와

   사람들의 신심을 더욱 크게 북돋우었다.

 

다음은 그의 염불법문인 가언록의 서두를 소개합니다.

 

정토 법문은 이치가 지극히 높고 심오하지만

    그 일은 몹시 간단하고 쉽다오.

    그래서 타고난 자질이 총명하고 지견이 탁월한 사람들은,

    정토법문을 그저 어리석은 범부 중생의 일로 깔보고

    수행하려 들지 않소.

 

    정토 법문이 시방삼세 모든 부처님께서,

   위로 불도를 성취하고 아래로 중생을 교화하는,

    맨 처음이자 맨 끝인 궁극 법문인 줄은

    그들이 어떻게 알겠소.

 

어리석은 범부 중생도 닦을 수 있다고

    정토 법문을 아주 깔보는데,

    그렇다면 화엄경은 어찌 보지도 않았단 말이오?

 

   보현보살과 같이 이미 증득한 경지가

   부처님이나 다를 바 없는 보살들도,

   오히려

   십대원왕(十代願王)으로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부처님 과위를 원만히 성취하려고 발원하지 않소?

 

   정토 법문을 깔보고 닦으려 하지 않는 자들은

   화엄경의 내용을 또 어떻게 간주할지 궁금하오.

   역시 깔볼 것이요? 아니면 존중할 것이오?

 

이는 다름이 아니라, 보통법문과 특별법문의 차이,

   자력(自力)수행과 불력(佛力=他力)수행의 규모 및 난이도를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초래된 결과라오.

 

    그 차이를 상세히 알고 나서도

    화장해중(華藏海衆)의 행렬에 끼어 함께

    극락왕생의 길에 나서지 않을 수 있겠소?

 

이하 중략

   원정(圓淨)거사 리영상(李榮祥)이 근래 몇 년간 불학에 전념하여

   기신론, 능엄경, 원각경 등에 소해(疎解:주석 해설)를 달았소.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말했소.


   “ 젊은 사람이 우선 실용적인 염불공부에 착수하여,

     업장이 말끔히 해소되고, 지혜가 밝아지며

     복덕이 높아질 때를 기다린 다음 발휘해야,

     부처님의 뜻을 저절로 밝게 이해하고

     우주에 널리 전파할 수 있소.”

 

     당시에 그는 아직 내 말을 옳게 믿지 않았소.

     나중에 마음을 지나치게 써서 몸과 정신이 날로 쇠약해지자,

     비로소 내 말이 틀리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오.

 

보고 듣는 사람들이

   내용상 너무 평범하고 일상적이다고 내팽개치며,

   고상하고 심오하며 미묘한 것만 찾으려 하지 말라는 말이오.

  

   요순의 도는 효도와 우애일 뿐이며,

   여래의 도는 계율과 선정과 지혜일 따름이오.

 

   평범하고 일상적인 일을 착실히 행하여 지극해지면....

   고상하고 심오하며 미묘한 이치가

   구두선(口頭禪)에 불과하고


   생사(生死)가 닥칠 때 조금도 쓸모가 없게 되오.

   보는 사람마다 주의하고 명심하길 바라오.

   1927년 정묘년 섣달 초파일

   고신(古莘) 상참괴승(常懺愧僧) 인광(印光

 

법우님들

    평소 부처님을 생각하고 염불수행을 열심히 하면

    허공같은 마음을 내어

    염불하는 사람이

    부처님을 닮아 갑니다.

 

    그러면 부처님의 복덕이 그대로 염불수행자에게

    허공으로 전해져서, 숙세의 업장을 다 소멸하게 하고

    자비와 지혜가 충만하게 됩니다.

         죽변28동우회 


인물사진

 

전인권 노래모음

 

01.돌고 돌고 돌고

02.사랑한 후에

03.세계로 가는 기차

04.그것만이 내세상

05.행  진

06.축복합니다

07.내가 찾는 아이

08.매일 그대와

09.맴도는 얼굴

10.또다시 크리스마스

11.너랑 나랑

12.더이상 내게

13.사노라면

14.오후만 있던 일요일

 

   그래서 그 힘으로 이생에 있을 때는

   평안한 마음과 자비심과 지혜가 생겨

   세상을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임종 시에는 아미타부처님의 영접을 받아

   극락세계에 태어납니다.

   그리고 극락에서 일생보처의 자리에 올라

   결국 성불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