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업장은 본래 없었는데 - 우수절기 묘시에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번뇌 망상이 본래 없는 줄 알았으니 이 아니 좋을시고. 천년묵은 업장들이 대동강물 풀리듯이 녹아버렸습니다. 업장은 본래 없었는데 내가 지어서 받게 되었지요. 상대 탓을 했다면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