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업장은 본래 없었는데 - ] | 마음의 향기

2019. 3. 31. 11:20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행복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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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회 업장은 본래 없었는데 -

 

우수절기 묘시에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번뇌 망상이 본래 없는 줄 알았으니 이 아니 좋을시고.

천년묵은 업장들이 대동강물 풀리듯이 녹아버렸습니다.

 

업장은 본래 없었는데 내가 지어서 받게 되었지요.

상대 탓을 했다면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누구를 원망하겠습니까.

본래 없는 줄 알았으니 말입니다.

 

기나긴 터널 이제 빠져 나왔다면 볼 수 있습니다.

본래부터 밝았으니 마음껏 웃을 일 밖에 없지요.

자유인의 참모습. 언제나 볼 수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먼저 맛 본 사람에게 배워보세요.

정말 쉽고도 간단하니, 안심하고 따라해 보세요.

세상사가 이처럼 쉬우면 누가 못하겠습니까.

 



자세히 자기 마음을 살펴보세요.

고정관념이 없는지 돌아보세요.

자기를 그 누가 구속할 수 있습니까.

오직 자기 마음이 자신을 붙들어 맬 수 있습니다.

자기한테 한평생 속아서 살아갑니다.

 

자기를 바로 보세요.

자기는 본래 자유롭습니다.

온전하고 완전해서 더하고 뺄 것이 본래 없습니다.

 

자기를 바로 보세요.

존재하는 것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존재한다는 생각이 언제나 생겼다 사라질 뿐입니다.

 



여러분 바르게 보시는 눈을 뜨십시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성 발라드 20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