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이에게는 떳떳이, 낮은 이에게는 따뜻이 자장 율사가 중국 유학 중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했다. 꿈에 나타난 문수보살은 태백산 칡넝쿨이 엉켜 있는 곳에서 다시 만나리라 하셨다. 뒷날 자장 스님이 태백산을 찾아가니 칡이 우거진 곳이 있어서 그곳에 절을 세웠다. 오늘날의 정암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