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 건넜으면 배를 버려라 / 나옹혜근 懶翁慧勤 선사 재(齋)를 올린 뒤 스님은 법상에 올라 한참 묵묵히 있다가 말문을 열었다. "여러 불자들, 알겠소? 여기서 당장 빛을 돌이켜 한번 보시오.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 등은 본지풍광(本地風光)을 밟을 수 있는가? 그렇지 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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