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도리(般若道理)/청화큰스님
- 청화 큰스님 법문(금륜회관- 1992년 8월) -이 가운데는 물리학(物理學)을 공부하신 교수님들도 많이 계시고 또 고등학교 이상 나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리면 충분히 이해를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보는 어떠한 것이나 몸뚱아리나 소중히 아끼는 금(金)이나 은(銀)이나 말입니다. 모두가 다 본래로 금이 있는 것도 아닌 것이고 본래로 이런 몸이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우리가 부모님한테 의지해 태어날 때는 우리가 흔적이나 있었습니까. 흔적도 없는 그것이 어쩌다가 부모님의 연(緣)을 만나서 영양을 섭취해서 이와 같은 몸이 되었습니다. 죽은 다음에 이와 같은 몸이 흔적이나 있겠습니까. 이와 같이 공(空)에서 흔적도 없이 나왔습니다. 현대 천체물리학에서 본다면 텅텅빈 자리에서 우주(宇宙)가 이루어..
201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