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은 마음 공부 하는 날 “빗소리 좋게 들리는 곳 띠집(茅屋)에서 낮잠에 드니 포구(浦口)에 비는 흩뿌리며 비스듬히 부는 실바람을 따르니 버들은 늘어져 푸르디 푸르고 꽃은 촉촉히 붉음을 머금으니 농부는 웃음으로 대하며 집집마다 풍년들기를 기대하누나.” _정도전鄭道傳 겨울에 눈 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