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大元無主 五蘊本來空 將頭臨白刃 恰似斬春風 ‘사대(四大)란 애초 주인이 없는 것이요, 오온은 본디 공한데 하얀 칼날로 목을 치는 것쯤이야 한낱 봄바람을 베는 것에 불과하리라 31세의 짧지만 활화산 같은 삶을 살았던 희대의 천재 승조. 그가 세상을 뜨고 600년 뒤 ‘경덕전등록(景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