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꽃 / 청솔향 우비고뇌 흔적없이 햇님반긴 천진난만 꽃피우는 봄을맞고 땀흘리는 여름지나 붉게타는 가을여정 안락하던 겨울딛고 하늘향한 사자후에 웅비하던 희망나래 비바람과 먹구름에 붉게타던 태양아래 걷어채여 휘둘리고 찢어모여 울고웃다 황금대지 피빛꽃잎 여린마음 흩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