닦는 자 게으른 자는 깨치지 못한다 저는 '불법'에 접하게 된 초기에, '미혹의 장애'(惑障)에 견혹(見惑)과 수혹(修惑)의 두 가지가 있다는 대목에서 꽤 당혹했던 적이 있습니다. '견혹'이야 미혹한 중생이 견해가 원만하지 못할 것은 당연한 일이니, 조금도 이상할 게 없는데, '수혹'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