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Image)/강병균 교수 법정 스님에게 길상사를 보시한 자야(1916~99)는 꽃다운 시절 시인 백석과 1년여 꿈같은 동거를 했다. 자야는 22살의 한양기생이었다. 한국전으로 백석과 남과 북으로 갈린 그녀는 평생 백석을 그리워하며 살았다. 그녀가 늙어서도 한결같이 사랑한 백석은 60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