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본래 없다 / 춘식스님 육조단경 법회 둘째 주. 어느새 서늘해진 날씨에 성큼 가을이 온 것을 느낄 수 있는 비가 촉촉이 내린다. 도반 여러분과 함께 스님을 모시고 예불을 드리고 법문을 들었다. “혹시 여러분들 가운데도 그럴 수 있고, 과거 큰스님들도 그랬고 나도 그랬는데,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