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의 갈림길에서 / 수불스님 잔물결이 치는 호수 저 너머에 한 줄기 소나기가 내리는 모습이 장관이다. 혼자서 노 젓고 있는 뱃사공의 심정은 어떠할까.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입장에서야 풍광에 취해 상대를 잊고 있지만 직접 배를 움직여 보지 않고서 어찌 알 수 있겠는가. 여유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