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님께서는 세숫대야에 물을 삼분의 일만 채워서 쓰셨다. "스님 흐르는 물이 이다지 많은데 어찌하여 물을 그렇게 아끼십니까?" 하였더니 "흐르는 물일지라도 물이 나보고 많이 쓰라고 한 적이 없다" 고 하시면서, 이런 옛이야기를 해주셨다. 어떤 스님이 계곡을 타고 산속 절로 오르고 있을 때,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