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미분전(混沌未分前) 무착묘융(無着妙融) 선사가 세주의 죽견사에 계실 때인데 제주(祭主)가 와서 묻되, “내가 일찌기 책을 보고 한가지 의심이 있는데, 여러 선지식을 찾아가서 물어보았으나 석연치 아니하여 아직 풀지 못하고 있사오니 원컨데 화상께서는 자비를 지시하여 주시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