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원각경은 깨달음에 관한 얘기다.

삶과 죽음의 법칙을 해결해 주는

유일한 길이다.

 

깨달음이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고

없다고 해도 틀린 말이다. 깨달음은 수행의 결과다.

 

시각이란 수행과정에서 일어나는 깨달음이다.

점을 찍고 없애는 유.무를 구별하는 수행법은

잘못된 수행 방법이다.

유.무로 관하는 것은 상상력이다 (심작).

 

마음이 깨어 있다는 뜻은 맑고 명료하다는 뜻이다.

무기공=멍한 상태에 빠져 있다.

 

수행을 하다보면 몸이 사라진다.

하지만 그 사라졌다는 앎도 사라져야 한다.

관찰하는 마음과 관찰대상이 동시에 사라진다.   

마음이 마음을 관찰한다.

 

관찰대상

신(몸)

수(감각)

심(의식)

법(의식의 현상)

신수심법=나무판(중생), 관(관찰)=막대기

신수심법을 관찰하면 불이 붙어 반야 지혜(시각)가 생긴다.

원각은 유도 아니고 무도 아니다.

 

앎에는 마음이 지은 앎이 있고(지견)

꿰뚫어 보는 앎이 있다(직관).

관은 심안이며 직관이다. 

 

한 가지만 집중하면 사마타(지=마음이 고요해지는)의

단계로 들어간다.

정관-연꽃을 관찰하면 꽃이 피는 순간 무상을 깨닫는다.

관하는 행위는 업이다.

그러나 내용은 무분별이다.

환을 궤멸시키는 지혜다.

 

환이 사라지면 몸과 마음 또한 환인줄 알아

그 몸과 마음마저 사라졌다는 견해 또한 없어졌을 때

그 비어 있는 각심은 부동이다.

 

이상 청정혜 보살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