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침을 피하라

2007. 6. 9. 09:2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신심명

728x90

혼침을 피하라.

혼침은 정신을 잃는 것이다.

자성에 맡기면 도에 합하고

의식이 경쾌하면 명확히 본다.

소요 -근심.걱정없이 움직이는 것.

혼침은 참선의 장애물이다.

혼침에 빠지면 다리가 안 아프고 아무런 생각이

없어진다(귀신 굴에 빠진 거다). 

 

일승에 나가고자 하거든 육진(경계)를 싫어마라.

몸만 게으른 게 아니라 마음도 어떤 때는 한 생각도

일으키기 싫을 때가 있다.

 

장자는 구름을 타고 다닐지라도

바람을 기다려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

하늘은 때 맞춰 비를 주지만 공을 말하지 않고

성인은 이름 자체가 없다.

지인무기 - 지극한 도를 가진 사람은 "나"가 없고

오로지 세상의 밑거름이 될 뿐이다.

 

잘못하면 한 세상살이 빚만지고 갈 수 있다.

남은 생애 거름이 되라.

 

이상 신심명 중에서

'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 > 신심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심불이  (0) 2007.06.09
좌선의  (0) 2007.06.09
경계를 싫어하지 마라  (0) 2007.06.09
도가도 비상도  (0) 2007.06.09
신심명  (0) 2007.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