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자기를 모르니

2007. 6. 9. 09:49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728x90
옷 입고 밥 먹는 데 부처 아님이 없다.
동하는 것도 부처요 고요한 것도 부처다.
편안하면 맑아지고 맑아지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통한다.
공하면 오직 한 객체만 남는다.
지구가 그렇게 빨리 돌지만 물체는 고요하다.

- 하안거 결제법어 중에서

자기가 자기를 모르니 이 몸을 끌고 다니는 주인공이 누구인가?
뚜렷이 밝고 지극히 신령한 이 마음자리가 어디에 있다가 부모의 태중(胎中)으로 들어간 것인가?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죽는 날은 언제인가?

내가 나를 온갖 것에서 찾았는데
눈앞에 바로 주인공이 나타났네.
허허 이제 만나 의혹 없으니
우담발화와 꽃빛이 온 누리에 흐르네

어떤 것이 스님의 참모습입니까?
야반삼경에 대문 빗장을 만져보거라

이상 경봉대선사 중에서

'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 > 오매일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린다팡하  (0) 2007.06.09
도각문전찰간척  (0) 2007.06.09
육조단경 중에서  (0) 2007.06.09
원각경1  (0) 2007.06.09
仁宗皇帝 勸學文(인종황제 권학문)  (0) 2007.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