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2007. 6. 9. 15:27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염불 불보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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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경은 산스크리트어 아가마의 음역이다. 전해 온 가르침이란 뜻으로 45년간 부처님이 설한 내용이다. 아함은 소승이라 믿지만 아니다. 사실은 대승 팔만장경의 원조다. 교상판석에서 소승으로 낙인 찍혔다. 한국의 아함경 역사는 천태지자대사의 58교 교상판석을 그대로 수용했다. 남으로 전해진 팔리어 경전은 변하지 않았으나 북으로 전해진 아함경은 수정 변형되었다. 여래 10호가 정립되기 전의 불경이다.

 

4성제만 잘 깨달으면 부처다. 고-태어나는 것 늙어 병들어 죽는 것이 모두 괴로움이다. 원수와 만나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하고 구하고자 하나 얻지 못하고 내 몸이 스스로 자재하지 못한 오음성고 모두 괴로움이다. 집–괴로움의 원인은 집착이다. 뜻대로 이뤄지지 않아 괴로운 것이다. 멸–괴로움을 멸하려면 구하는 것과 집착하는 것을 모두 떨쳐버려야 한다. 도-8정도 3법인 12연기 4성제를 실천해야 바른 견해가 생겨난다. 언행 이 전 정견에 의해 깊이 생각하라. 바른 말 바른 행위를 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라. 바른 이상과 목적을 갖고 산란한 마음을 버리고 바른 선정을 닦아라. 참선은 못해도 실생활에서 명상은 필요한 것이다.

 

오온을 바르게 관하라. 우리는 오온에 빠져있다. 오온을 싫어해야 한다. 색수상행식만 오온이 아니다. 이 세상 삼라만상이 다 오온이다. 오온은 영원하지 않다. 영원하지 않은 것은 괴로운 것이다. 제행무상-어떤 이가 허공 바다밑 수미산속 땅속에 죽음을 면하려 들어갔으나 결국 죽었다.

 

부처님은 죽음을 면하려면 모든 존재와 형상은 영원하지 않은 것이요 모든 존재와 현상은 괴로운 것이요 모든 존재와 현상은 실체로서 나가 없지만 번뇌를 다 멸하면 열반이라는 진리를 얻으리라 말씀하셨다. 우리는 항상하길 바라지만 항상하는 것은 없다. 그렇게 아끼던 몸도 시간이 흘러가면 죽는다.

 

제법무아-유부 경량부 독자부 등 소승에 진짜 나가 있다는 주장을 하던 이들이 있었다. 열반경도 상락아정을 말한다. 유교도 다른 사람이 나 정도의 위치를 인정해주지 않을 때 성내지 않는 것이 군자라 했다. 이 몸은 4대로 이뤄졌다. 언젠가는 죽음에 이른다. 감정적으로 의식적으로 사량분별식으로 대하면 시비선악이 일어난다. 사실 일정한 아가 없다. 아집을 버리면 얻는 것이 아공이다. 일체 존재가 텅 비었다. 법엔 아가 없다. 법을 알면 고집을 버리게 된다. 

 

열반적정-부처님은 사리불이 운명하자 이제 나는 가지 없는 큰 나무 같다 했다. 아난이 슬퍼하자 그쳐라 아난아! 근심하지 마라. 마치 기름이 다하면 심지가 꺼지듯 태어난 것은 모두 죽는 법이다. 과거 모든 부처님들도 다 이렇게 멸도하지 않았느냐?              

 

왜 이리 몸이 아프신데도 제자들을 부르지 않나요? 제자라 하지만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자등명법등명 자기를 의지하고 법을 의지하되 남을 의지하지 말라. 열반에 들기 전 노예계급으로부터 공양을 받고 말씀하셨다. 출가수행자엔 4종류가 있다. 1.도를 행함이 뛰어난 이 2.도의 이치를 잘 설명하는 이 3.도에 의지해 살아가는 이 4.도를 가장해 더러운 짓 하는 사람들이 있다. 목욕하고 향 피우고 좋은 옷 입은 무사계급 여인이나 노예계급 여인을 끌어 안는 수행자는 목숨을 마치면 지옥에 난다.  

응각스님 아함경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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