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의 각 건물의 명칭 과 기타 시설물

2007. 6. 9. 20:38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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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건물의 명칭


(1) 관음전(觀音殿) - 원통전(圓筒殿)

관세음보살을 모신 곳이 관음전입니다.  관세음보살은 모든 중생들의 고난의 소리를 들으시고 대자대비한 마음으로 이를 건져주시는 분입니다.

또 세상의 어느 곳에도 두루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이 원륭하게 통하시는 교화의 주인이시다 하여 원통교주(圓筒交奏)라 합니다.  그래서 관음전을 원통전이라고도 합니다.


(2) 지장전(地漿殿)

지장보살을 모신 곳이니, 지장보살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뒤, 당래(當來)에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육도(六道)에 몸을 나타내어 천상에서 인간 지옥까지 일체 중생을 제도하시는 보살입니다.

흔히 지옥 문전에서 고통 받는 지옥 중생들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하여 지옥 중생만 구제하는 보살님이라 생각하는데, 우리 인간뿐 아니라 천상계까지 제도를 맡으신 대비대원 보살입니다.


(3) 명부전(冥府殿) - 시왕전 (十王殿)

이 세상이 아닌 어두운 세계인 명부세계(冥府世界)의 왕인 염라대왕을 모신 곳이라 하여 명부전이라 하며 또한 염라대왕 한 분만 아니라 지옥에 있어서 죄의 경중(輕重)을 정하는 염불의 왕을 모신 곳이라 하여 시왕전이라고도 합니다.

시왕중 제1 진광대왕, 제2 초강대왕, 제3 송제대왕, 제4 오관대왕, 제5 염라대왕, 제6 변성대왕, 제7 태산대왕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날부터 49일까지는 7일마다 각 7대왕이 심판을 맡으며 그 뒤 백일에는 제 8 평등대왕, 소상 때는 2P9 도시대왕, 대상 때는 제10오도전륜대왕이 차례로 생전에 지은 선업과 악업등 잘잘못을 심판하다고 합니다.

명부시왕을 모신 주좌(主座)에 지장보살을 모시는 일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지장전이라는 이름 대신 명부전 ․ 시왕전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예가 많습니다.


(4) 영산전(靈山殿)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좌(主座)로 모시고 영산회상의 아라한들을 모신 법당을 말합니다.


(5) 나한전 - 응진전(應眞殿)

부처님의 제자 중 아라한(阿羅漢)과를 증득하여 성인이 된 분들을 모신 곳 이라 하여 나한전이라 합니다.  이 아라한들을 번역하여 마땅히 공양을 받을만하고 (응공應供) 마땅히 진리에 들어갈 분이라하여 응진전(應眞殿)이라고도 합니다.


(6) 독성각(獨聖閣)

독성(獨聖)을 모신 곳이니, 이는 부처님이 없는 세상에서 다른 이의 가르침을 받지 않고 홀로 수행하여 깨달은 이를 말합니다.  독성을 연각(緣覺)이라고도 합니다.


(7) 장경각(漿經閣)

부처님께서 성불하신 뒤 설법하신 모든 경전을 보관하여 놓은 곳입니다.

장경(藏經)이란 모든 글과 뜻을 포함하여 저축하였다는 뜻이고 흔히 대장경(大藏經), 팔만대장경이라 하여 불교 성전(聖典)의 전집(全集)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남 합천 해인사(海印寺)의 장경각이 대표적입니다.


(8) 선불당(選佛堂) - 선불장(選佛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당(堂)을 열어서 계(戒)를 설하신 곳을 말합니다.  흔히 선당(禪堂) ․ 승당(僧堂) ․ 좌당(坐堂)의 다른 이름이며 이곳에서 계율을 일러주고 선법(禪法)과 교법을 닦는 곳입니다.

또 계를 설하는 곳엔 금강계단(金剛戒壇)이라 현판하고, 통도사 큰 법당을 금강계단이라 현판 되어 있습니다.


(9) 조사당(組師堂)

부처님의 법을 이어온 조사(組師)스님을 모신 집, 처음에는 중국에 초조(初潮)이신 달마대사를 모셨는데 뒤에는 한 종파를 세운 스님, 존경을 받을 스님 등를 모시고 나아가 그 절의 창건주, 역대 주지의 영정이나 위패를 모시기도 합니다.


(10) 국사전(國師殿)

우리나라에서 고려 시대부터 나라의 스승이 될만한 스님을 국사(國師)라 하고, 왕의 스승을 왕사(王師)라 하는데 이러한 국사를 모신 곳을 말합니다.


(11) 그 외 수행처(修行處)

이 외에도 스님들이 거처하며 공부하는 곳으로 선원(禪院) ․ 강원(講院) ․염불원(念佛院) ․ 율원(律院)이 있습니다.

또 건물에다 심검당(尋劍堂) ․ 심우당(尋牛堂) ․연화실(蓮花室) ․ 삼소굴(三笑屈) ․미소굴(微笑屈)등의 이름을 지어서 걸고 있습니다.

또 삼국 시대에는 주위를 이어서 연결하는 회랑이 있습니다.


◆ 기타 시설물


(1) 탑(塔) ․ 부도(浮屠)

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탑(塔)입니다. 탑의 기원으로 보면 각 법당 등 건물이 이루어 지기 전에 탑무터 모셔졌기 때문입니다.

대승불교는 탑에 대한 신앙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까지 말하는 불교신앙의 대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탑(塔)은 탑파(塔婆, stapa, Thupa)라는 인도말로, 본래는 부처님의 사리(舍利)를 봉안하기 위하여 흙이나 돌을 높이 쌓아 예배하고 공양 하였습니다.

탑의 모양에 따라 여러 가지로 이름을 붙이고 또 만든 재료에 따라 석조탑, 목조탑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불국사의 다보탑과 석가탑, 황룡사의 구층탑 등이 유명합니다.

부도(浮屠)는 탑의 한 종류이나 우리 나라에서는 스님들의 사리나 유골을 봉안합니다.

흔히 절의 한쪽 편에 부도 터를 작고 역대 스님들의 사리 ․ 유골을 봉안하는 부도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2) 찰간(刹竿) ․ 당간(幢竿)

절의 입구나 법당 앞에 높다랗게 깃대를 세워 그 절의 종지(終止)나 사격(寺格)을 표시하도록 한 것입니다.   지금은 아랫부분인 지주(支柱)만 남아 있는 곳이 많고 공주 갑사(甲寺)에 비교적 온전한 모습이 남아 있다고 하겠습니다.


(3) 삼성각(三聖閣) ․ 칠성각(七星閣) ․ 산신각(山神閣)등

흔히 독성과 칠성 산신을 모셔 놓고 삼성각이라 하고 칠성을 모신 곳이 칠성각, 산신을 모신 곳 인 산신각, 산령각(山零閣)이라 합니다.

이외에도 절에는 여러 가지 건물과 구조물들이 있으나 시대에 따라서 그 위치와 구조 등이 차이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4) 요사 ․ 후원(後園) ․ 정재소(淨齋所)

절의 살림살이를 하는 곳으로 곳간으로서 필요한 물품을 두기도 하고 스님들의 공양 음식물을 만들기도 하는 곳입니다.

흔히 후원, 요사채, 공양간 등으로 불리워집니다.  특히 공양(밥)을 짓는 곳을 정재소라 하는데 이것은 부처님이나 스님께 올릴 공양물을 깨끗하고 청정하게 준비하는 곳이란 뜻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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