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장례 (다비식 ,영결식)
2007. 6. 9. 21:05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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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식 장례 ]
임종에서부터 입관까지의 절차는 일반 상례와 대동소이(大同小異)하며, 오직 영결식의 방법이 다를 뿐이다. 불교의 장례의식은 의례 법규인《직문의법》에서 설명하고 있지만 자세하지는 않다.
▶ 다비식(茶毘式)
불교 장례의식 가운데 특히 화장(火葬)의식을 이르는 말이다.
범어 jhapita로서 사비.사유.사비다라 음역하고 분소(焚燒).연소(燃燒)라 번역하니 곧 시체를 화장하는 일이다.
다비는 나무와 숯.가마니 등으로 화장장을 만들고 거기에 관을 올려 놓은 뒤 거화편을 외운다. '이 불은 삼독의 불이 아니라 여래일등삼매(如來一燈三昧)의 불이니…,
이 빛을 보고 자성의 광명을 돌이켜 무생을 깨달으라.'
불은 5월.9월에는 서쪽부터 거화하고 2월.6월.10월은 북쪽부터 놓으며 3월.7월.11월에는 동쪽에서부터 놓고 4월.8월.12월에는 남쪽에서부터 놓는다.
불이 타면 미타단에서 불공을 드리고 영가를 일단 봉송한 뒤에 위패를 만들어 창의(唱衣)한다.
시신이 어느 정도 타면 뼈를 뒤집으며 기골편(起骨篇)을 하고 완전히 다 타서 불이 꺼지면 재 속에서 뼈를 수습하며 습골편(拾骨篇)을 하고, 뼈를 부수면서는 쇄골편(碎骨篇)을 하고,
마지막 재를 날리면서 산골편(散骨篇)을 한다.
'한번 뒤집으니 허망한 몸뚱이가 마음대로 구르며 찬바람을 일으킨다.
취해도 얻지 못하고 버려도 얻지 못하니 이것이 무엇인가.
뜨거운 불 속에 한줌의 황금뼈를 이제 쇠소리가 찡그렁하며 뼈들을 부수어 청산 녹수에 뿌리노니 불생불멸의 심성만이 천지를 덮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이렇게 법문을 외우면서 환귀본토진언(還歸本土眞言) '옴 바자나 사다모'를 하여 마지막으로 보련대(寶連臺)에 오르도록 권한다.
법신은 온 세계에 가득 차서 法身遍滿百億界
인간과 천상을 비추고 있습니다. 普放金色照人天
물 따라 달 그림자 못 속에 나타나듯 應物現形潭底月
바른 몸을 연대에 앉히소서. 體圓正坐寶蓮臺
영결식(永訣式)
죽은 사람을 전송하는 의식으로 발인식(發靷式)이라고도 한다.
임시로 단을 만들고 제물을 정돈한 뒤
영안실에 모셨던 영구를 모시고 나와 제단 악에 모신다.
법주가 12불을 외우면서 극락세계 아미타불과
좌우보처 관음.세지 대성인로왕보살들께 예불을 하고 제문을 낭독한다.
"유세차 모년 모월 모일 재자(齋者) 누구누구는 삼가 다과의 전을 올려
모당 대화상을 청하오니 이 자리에 내려오셔서 저희들의 정성을 받으소서.
몸은 부평초와 같아 소리를 질러도 들을 수 없게 되었으니
효도와 신찬(神贊)의 정성도 효험이 나타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주가 잔을 올리면 법주가 착어를 한 후 '보방광명향장엄(普放光明香莊嚴)
종종묘향집위장(種種妙香集爲帳) 보산시방제국토(普散十方諸國土)
공양일체대덕존(供養一切大德尊)' 등을 하며
다장엄(茶莊嚴).미장엄(米莊嚴)을 통하여 영가와 고혼들께 올리고
'법력난사의(法力難思議) 대비무장애(大悲無障애) 입립변시방(粒粒遍十方)
보시주법계(普施周法界) 금이소수복(今以所修福) 보첨어귀취(普沾於鬼趣)
식이면극고(食已免極苦) 사신생락처(捨身生樂處)' 법문을 일러준다.
대중이 다같이 <반야심경>을 독송한 뒤 추도문을 낭독하고
동참자들이 순서대로 소향한다.
소향은 먼저 상제부터 하여 가까운 일가친척 친지 순으로 하고
꼭 올려야 할 분이 있으면 잔을 올리기도 한다.
그런데 요즘의 장례식은 개식.삼귀의례.약력보고.소향.헌다.독경.추도의노래.
발원문 낭독.사홍서원의 순서로 하기도 한다.
발인재가 끝나면 인로왕번을 든 사람이 앞장서고
명정.사진.법주.상제.일가친척.조문객의 순으로 따라간다.
영결식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개식(開式): 호상이 맡아서 한다.
② 삼귀의례(三歸依禮): 불(佛). 법(法). 승(僧)의 삼보(三寶)에 돌아가 의지한다는 의식을 주례승
(主禮僧)이 행한다.
③ 약력보고(略歷報告):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뜻에서 생전에 고인과 가까웠던 친구가
한다.
④ 착어(着語): 고인을 위해 주례승이 부처의 가르침을 설법(說法)한다.
⑤ 창혼(唱魂): 극락 세계에 가서 편안히 잠들라는 것으로 주례승이 요령(搖領)을 흔들며 고인이
혼을 부른다.
⑥ 헌화(獻花): 친지 대표가 고인의 영전에 꽃을 바친다.
⑦ 독경(讀經): 주례승과 모든 참례자가 고인의 혼을 안정시키고 생전의 모든 관계를 청산하고
부처님의 세계에 고이 잠들라는 경문을 소리내어 읽는다.
⑧ 추도사(追悼辭): 초상에는 조사(弔辭)라고 하며 일반에서 행하는 의식과 같다.
⑨ 소향(燒香): 모든 참례자들이 향을 태우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⑩ 사홍 서원(四弘誓願): 주례승이 하며 다음과 같다.
중생무변 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중생은 끝닿는 데가 없으니 제도(濟度)하여 주기를
맹세한다.
번뇌무진 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인간의 번뇌는 끝이 없으므로 번뇌를 끊기를 원하는
맹세이다.
법문무량 서원학(法問無量誓願學): 불교의 세계는 한량이 없으니 배우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불도무상 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불도보다 더 훌륭한 것이 없으니 불도를 이루기를
맹세코 원한다는 것이다
⑫ 폐식(閉式): 영결식 절차가 끝났음을 선언한다.
임종에서부터 입관까지의 절차는 일반 상례와 대동소이(大同小異)하며, 오직 영결식의 방법이 다를 뿐이다. 불교의 장례의식은 의례 법규인《직문의법》에서 설명하고 있지만 자세하지는 않다.
▶ 다비식(茶毘式)
불교 장례의식 가운데 특히 화장(火葬)의식을 이르는 말이다.
범어 jhapita로서 사비.사유.사비다라 음역하고 분소(焚燒).연소(燃燒)라 번역하니 곧 시체를 화장하는 일이다.
다비는 나무와 숯.가마니 등으로 화장장을 만들고 거기에 관을 올려 놓은 뒤 거화편을 외운다. '이 불은 삼독의 불이 아니라 여래일등삼매(如來一燈三昧)의 불이니…,
이 빛을 보고 자성의 광명을 돌이켜 무생을 깨달으라.'
불은 5월.9월에는 서쪽부터 거화하고 2월.6월.10월은 북쪽부터 놓으며 3월.7월.11월에는 동쪽에서부터 놓고 4월.8월.12월에는 남쪽에서부터 놓는다.
불이 타면 미타단에서 불공을 드리고 영가를 일단 봉송한 뒤에 위패를 만들어 창의(唱衣)한다.
시신이 어느 정도 타면 뼈를 뒤집으며 기골편(起骨篇)을 하고 완전히 다 타서 불이 꺼지면 재 속에서 뼈를 수습하며 습골편(拾骨篇)을 하고, 뼈를 부수면서는 쇄골편(碎骨篇)을 하고,
마지막 재를 날리면서 산골편(散骨篇)을 한다.
'한번 뒤집으니 허망한 몸뚱이가 마음대로 구르며 찬바람을 일으킨다.
취해도 얻지 못하고 버려도 얻지 못하니 이것이 무엇인가.
뜨거운 불 속에 한줌의 황금뼈를 이제 쇠소리가 찡그렁하며 뼈들을 부수어 청산 녹수에 뿌리노니 불생불멸의 심성만이 천지를 덮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이렇게 법문을 외우면서 환귀본토진언(還歸本土眞言) '옴 바자나 사다모'를 하여 마지막으로 보련대(寶連臺)에 오르도록 권한다.
법신은 온 세계에 가득 차서 法身遍滿百億界
인간과 천상을 비추고 있습니다. 普放金色照人天
물 따라 달 그림자 못 속에 나타나듯 應物現形潭底月
바른 몸을 연대에 앉히소서. 體圓正坐寶蓮臺
영결식(永訣式)
죽은 사람을 전송하는 의식으로 발인식(發靷式)이라고도 한다.
임시로 단을 만들고 제물을 정돈한 뒤
영안실에 모셨던 영구를 모시고 나와 제단 악에 모신다.
법주가 12불을 외우면서 극락세계 아미타불과
좌우보처 관음.세지 대성인로왕보살들께 예불을 하고 제문을 낭독한다.
"유세차 모년 모월 모일 재자(齋者) 누구누구는 삼가 다과의 전을 올려
모당 대화상을 청하오니 이 자리에 내려오셔서 저희들의 정성을 받으소서.
몸은 부평초와 같아 소리를 질러도 들을 수 없게 되었으니
효도와 신찬(神贊)의 정성도 효험이 나타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주가 잔을 올리면 법주가 착어를 한 후 '보방광명향장엄(普放光明香莊嚴)
종종묘향집위장(種種妙香集爲帳) 보산시방제국토(普散十方諸國土)
공양일체대덕존(供養一切大德尊)' 등을 하며
다장엄(茶莊嚴).미장엄(米莊嚴)을 통하여 영가와 고혼들께 올리고
'법력난사의(法力難思議) 대비무장애(大悲無障애) 입립변시방(粒粒遍十方)
보시주법계(普施周法界) 금이소수복(今以所修福) 보첨어귀취(普沾於鬼趣)
식이면극고(食已免極苦) 사신생락처(捨身生樂處)' 법문을 일러준다.
대중이 다같이 <반야심경>을 독송한 뒤 추도문을 낭독하고
동참자들이 순서대로 소향한다.
소향은 먼저 상제부터 하여 가까운 일가친척 친지 순으로 하고
꼭 올려야 할 분이 있으면 잔을 올리기도 한다.
그런데 요즘의 장례식은 개식.삼귀의례.약력보고.소향.헌다.독경.추도의노래.
발원문 낭독.사홍서원의 순서로 하기도 한다.
발인재가 끝나면 인로왕번을 든 사람이 앞장서고
명정.사진.법주.상제.일가친척.조문객의 순으로 따라간다.
영결식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개식(開式): 호상이 맡아서 한다.
② 삼귀의례(三歸依禮): 불(佛). 법(法). 승(僧)의 삼보(三寶)에 돌아가 의지한다는 의식을 주례승
(主禮僧)이 행한다.
③ 약력보고(略歷報告):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뜻에서 생전에 고인과 가까웠던 친구가
한다.
④ 착어(着語): 고인을 위해 주례승이 부처의 가르침을 설법(說法)한다.
⑤ 창혼(唱魂): 극락 세계에 가서 편안히 잠들라는 것으로 주례승이 요령(搖領)을 흔들며 고인이
혼을 부른다.
⑥ 헌화(獻花): 친지 대표가 고인의 영전에 꽃을 바친다.
⑦ 독경(讀經): 주례승과 모든 참례자가 고인의 혼을 안정시키고 생전의 모든 관계를 청산하고
부처님의 세계에 고이 잠들라는 경문을 소리내어 읽는다.
⑧ 추도사(追悼辭): 초상에는 조사(弔辭)라고 하며 일반에서 행하는 의식과 같다.
⑨ 소향(燒香): 모든 참례자들이 향을 태우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⑩ 사홍 서원(四弘誓願): 주례승이 하며 다음과 같다.
중생무변 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중생은 끝닿는 데가 없으니 제도(濟度)하여 주기를
맹세한다.
번뇌무진 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인간의 번뇌는 끝이 없으므로 번뇌를 끊기를 원하는
맹세이다.
법문무량 서원학(法問無量誓願學): 불교의 세계는 한량이 없으니 배우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불도무상 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불도보다 더 훌륭한 것이 없으니 불도를 이루기를
맹세코 원한다는 것이다
⑫ 폐식(閉式): 영결식 절차가 끝났음을 선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