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차 타고… 가재 잡고 ‘추억 듬뿍’ (여주)
2007. 8. 3. 21:27ㆍ일반/생활일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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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차 타고… 가재 잡고 ‘추억 듬뿍’ |
경기道 ‘녹색농촌체험마을’ 여름 휴가지로 각광 |
오명근기자 omk@munhwa.com |
여름방학을 맞아 온가족이 개울에서 물놀이와 함께 물고기도 잡고 밭에서 감자를 직접 캐 구워 먹고 싶다면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정겨운 나무가 있고, 고향마을의 흙냄새를 맡으며 밤하늘의 별을 구경할 수 있는 경기도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찾아가보자. ◆ 여주 ‘상호리’ = 강원도 심산유곡처럼 청정한 상호리에 들어서면 원시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은 공기로 상쾌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각종 산나물이 풍성하고 유기농 야채와 잡곡, 표고버섯 등이 지천이다. 전통방식 그대로 콩을 맷돌에 갈아 가마솥에 부어 손두부를 직접 만들고, 찹쌀을 시루에 쪄서 절구질을 해 콩가루를 묻혀 인절미를 만들어 먹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떡메를 쳐서 만든 인절미에 콩고물을 묻혀 먹는 맛은 일품 중에 일품이며 밤에는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031-886-9098 ◆ 여주 ‘사슴마을’ = 사슴마을은 수도권에서 1시간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으로 공해 없는 맑은 물, 공기, 산, 들 등 천혜의 자연을 갖추고 있는 아름다운 농촌마을이다. 1급수의 맑은 물에서 송사리와 가재를 잡을 수 있고 금사 저수지와 최시형묘소, 오부자옹기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다. 체험은 당일코스와 1박2일 코스가 마련돼 있다. 당일코스로는 쑥인절미 만들기, 참외따기, 천연염색, 민속놀이 프로그램과 밭에서 직접 계절과일이나 고구마, 감자, 옥수수를 수확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1박2일 코스로는 미꾸라지잡기, 천연염색, 캠프파이어,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011-245-1927 ◆ 가평 ‘아홉마지기’ = 79가구가 오순도순 모여 살고 있는 아홉마지기 마을은 영농규모가 적어 논과 밭이 30ha에 불과하지만 밭에 조를 재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논에도 조를 심어 마을전체를 ‘차조마을’로 특화했다. 여름에는 연인산 들꽃축제, 환경사진전이 열려 볼거리가 많고 우마차 체험, 별자리체험, 시골여름밤체험, 반딧불 체험, 물고기 잡기, 천연염색 등 체험이 즐비하다. 특히 고구마·감자캐기, 옥수수따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직접 가마솥에 쪄 먹을 수 있으며, 과수원에서 직접 딴 사과도 맛볼 수 있다. 011-375-1103 ◆ 연천 ‘새둥지’ = 구미리에 위치한 새둥지마을은 아름다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아늑한 남향 산간마을이다. 앞쪽으로 어족이 풍부한 임진강이 흘러 청정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농업자원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뤄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여건과 자원을 구비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승마체험, 전통두부만들기, 주먹떡만들기, 염색체험 등이 있고 여름에는 옥수수따기, 물고기잡기, 감자캐기, 토마토따기 등이 포함된 당일 코스가 준비돼 있다. 또한 임진강변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돌탑쌓기와 뗏목 만들어 띄우기 등 이색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다. 031-835-7345 ◆ 여주 ‘늘향골’ = 마을 뒤편에 흐르는 남한강은 수심이 얕고 백사장이 넓어 한여름 물놀이 장소로 제격이다. 투망을 던져 물고기를 잡는 손맛도 그만. 자갈밭에서는 돌탑을 쌓고 모래밭에서는 모래성을 쌓을 수 있다. 또한 옥수수·고추따기, 감자캐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고 맛있는 농산물도 맘껏 먹을 수 있다. 특히 먹을거리 체험 프로그램이 많다. 맷돌 옥수수전, 솥뚜껑 녹두전, 감자전, 미꾸라지 튀김과 추어탕은 별미다. 잡은 민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여 먹는 맛이 백미다. 짚을 이용해 짚신이나 알꾸러미를 만들거나 황토·야생화 등을 이용해 손수건을 만드는 천연염색체험도 아이들에게 인기 프로그램이다. 010-9353-0977 ◆ 양평 ‘마들가리’ = 마들가리에서는 다른 체험마을과는 달리 산판체험 등으로 산촌생활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산판이란 산의 나무를 베거나 찍는 일을 일컫는데 벌목, 활강, 운목 등으로 구성돼 있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낮에는 숲을 이동하면서 생태계에 대해 설명한다. 곤충과 조류, 야생화와 나무 나이테 등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쑥골지역을 중심으로 굽이굽이 이어지는 골짜기를 따라 탐험이 가능하며 조별로 지도와 지형을 읽는 방법으로 재미있게 위치를 찾아갈 수 있다. 밤에는 별자리를 찾거나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다. 011-371-5747 양평 = 오명근기자 omk@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7-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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