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본래 아무 것도 없는 것

2008. 7. 4. 17:14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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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본래 아무 것도 없는 것   


거울은 본래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그러기에 무엇이든지 비친다.

그러나 거울은
어떤 물체가 앞에 나타나야 비치게 된다.
물체가 사라지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거울에 물체가
비쳤다 하여 거울로부터 태어난 실물은 없다.
그저 비친 것 뿐이다.

또한 물체가 사라졌다 하여
거울로부터 없어진 것은 아니다.

그저 사라진 것 뿐이다.
거울에 아름다운 꽃이 비쳤다.

그 비친 영상은
아름답지만 거울 자체는 아름답지 않다.
더러운 것이 비쳤다 하여
거울 자체가 더러워지는 것은 아니다.

거울에 물체가 비쳤다 하여
거울 자체의 무게가 더해지는 것도 아니고,
물체가 사라졌다 하여
거울의 무게가 줄어들지도 않는다.

인간 본래의 마음은 어떤 악으로도
더럽히지 못하고 어떤 선으로도
그 이상 이익되게 할 것이 없다.

이미 선악을 초월해 있다.

인간의 마음이 거울 같다고 하면
혹 그 마음 속에 무엇인가 비치는
물체라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거울이란 한낱 비유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아무 것도 없다.

그래서 본래 무일물(無一物)이다.


-서옹 큰스님'물따라 흐르는 꽃을 본다'중에서-

 

 

 삼산>법사님의 평 

서웅 큰스님의 말씀 학인에게는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것 입니다.
우리가 불경을 보드라도 우리의 눈높이 이상의 것은 이해하기 참으로 어렵습니다.
거울은 있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끝부분에 거울도 비유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거울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일물이라고 하신 말씀 우리들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계속 하심으로 참구하시고 또 참구하셔야 합니다. new 
 
별하나 나하나>님이 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