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득/낙동강 소식

2008. 7. 8. 15:1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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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所得이란


이 뜻은 ‘얻을 것이 없다 그래서 一切가 空이다.’라고 해석합니다.

이러한 의미를 우리네 삶에 비추어 보면 아이러니함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얻을 것도 없는 空의 세계에서 우리들의 삶의 目的은 무엇입니까?

오직 소득에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즉 우리의 행복은 얼마나 많은 소득을 얻었는가의 척도에 있습니다.

이를 ‘꾸준한 소득, 얻음의 연장’이라 합니다.


그렇다면 반야심경에서 말하는 우리들의 삶의 진실이란 무엇일까요.

그 진실은 無所得입니다.

 

無所得은 소득이 없으므로 空이고 緣起이며 無子性이며 無我입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無執着하며 無分別하는 생활방식을 말합니다.


이렇게 살고자 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생활방식이 바뀌여야 합니다.

즉 의식전환이 필요한데 내 것이라는 물질적 소유관념,

내가 옳다는 의식적 관념을 과감하게 놓아야합니다.

이렇게 놓았을때 一切를 소유 할 수 있으며 비웠을때

一切가 꽉차서 摩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법성계에서는 一切塵中含十方이라 합니다.

 

오직 놓아야합니다.

放下着!

오직 할 뿐!입니다.


이것이 無所得입니다.

2008. 3. 23.

 

오늘은 '생명의 강 살리기 순례단'의 낙동강 소식을 전합니다.

 

 

비가 온 이후에 조용하고 평화로운,

그리고 아름답고 평온한 길을 걸었습니다.

우리의 발걸음 한걸음마다 더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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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역시 그렇게 생명의 기운을 얻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기도회에 참석하였던 원불교 성직자분들께서
아름다운 낙동강의 모습을 보셔야 하는데,
이렇게 파헤쳐지는 모습을 보시게 되어 마음이 아프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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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을 망치는 것은 경부운하라는 낮선 이름의 괴물뿐만이 아닙니다.
운하 사업은 말도 되지 않는 사업일 뿐입니다.


그러나 낙동강을 강답게 흐르지 못하게 하고,
낙동강의 생기를 빼앗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는 각종의 개발 사업들
역시 낙동강을 낙동강답게 만들었던 수많은 모래와 자갈, 그리고 갈대,
이름없는 풀에서부터 버드나무 군락지 등 하천변 습지의 훼손을

대가로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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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낙동강을 훼손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삶이지 않았나 합니다

 =생명의 강 살리기 하루소식에서=

 
   
             
Whispering Hope (희망의 속삭임) - Phil Coul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