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4.무명

2008. 7. 11. 16:05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꿈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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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고 돌아서면

뭔가 한 마디 안 한 것 같고

 

밤늦은 대문을 닫아 걸 때면

대문 밖에 있는 얼굴

 

전생의길 모퉁이 어디선가

한번은 꼭 한번은 만났을 사람

 

허락될 수 없었던 사랑에

다음 세상을 약속해 놓고

 

그 약속이 생각나지 않아

이따금씩 뭔가 잊은 듯

같은 세상을 살면서도

 

그댄 줄 몰라 오늘도 안녕

그댄 줄 몰라 오늘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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