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산사의 밤 / 법정 스님
2008. 7. 12. 21:02ㆍ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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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산사의 밤 / 법정 스님
저마다 서있는 자리에서
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있다면,
그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 오지도 않을 시간을
가불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과거나 미래 쪽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소멸해 버린다.
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항상 현재일 뿐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다면,
여기에는 삶과 죽음의 두려움도 발붙일 수 없다.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자기 자신답게 살라!
*
과거는 흘러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으니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자기의 분에 맞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매일 행복한 사람입니다.
법정님 ! 진리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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