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 푸른 솔 / 함허득통(涵虛得通)선사

겨울 산 푸른 솔 / 함허득통(涵虛得通)선사 겨울 산 엄동설한에 소나무 홀로 푸르니 송당 주인 그 마음 더욱 고결하여라 고요 속에 향불 피어오르고 추위를 인내한 솔가지 끝에는 밝은 달빛이 차다 森森獨翠三冬雪 堂上主人心愈潔 圓寂淸閑香一爐 耐寒枝上激明月   * 낙엽지고 흰눈 나부낄 때 솔의 푸르름은 더욱 빛난다. 어느 古人은 솔의 기상에 대하여 "추운 겨울이 온 뒤에야 솔과 잣나무의 푸르름을 알게된 다(歲寒然後知松栢之後凋)" 라고 말했다. 군자의 칭송을 받아온 소나무의 늠름한 기상과 푸르른 마음은 겨울산의 은빛을 뿌리는 밝은 달과 어우러 졌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국악명상 물에비친 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