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을 놓지 마라 !!

2008. 7. 17. 15:06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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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을 놓지 마라 !!


도(道-心-佛)란 

가리킬 것도 없고 가리켜 줄 것도 없다.

배울 것도 없고 배워서 얻을 것도 없나니

무엇을 의지하여 한 마음(一心)을 전할 손가


아무리 손짓해도 손가락만 보나니

손가락이 가리킨 곳엔 모양도 없고 형상도 없다.

아무 일 없으면 그대로나 찾으면 없으니

찾지 않으면 그대로 영력하도다.


배움에 젖어있고 얻음에 젖어있고

구함에 젖어있고 쌓음에 젖어있고

모음에 젖어있고 형상에 젖어있고

모양에 젖어있고 생각에 젖어있고 지음에 젖어있으니


형상과 모양과 맛과 향기와 느낌과

생각으로도 찾을 수 없는 곳

그 곳이 한 마음(一心)이라.


물고기가 물을 볼 수 없고

사람이 공기를 볼 수 없고

도인이 공空을 볼 수 없으나

물이 없고 공기가 없으며 공이 없을까?


물이든 공기든 공이든 그대로가 여여한데. . .

눈으로 눈을 볼 수 없고

제가 제 몸을 들 수 없듯이

마음으로 한 마음을 볼 수 없도다.


그래서 옛 노인이 오죽하면

[머리를 두고 머리를 찾는다] 했을까


항상 무심無心하여 찾지도 말고 구하지도 말라.

배고프면 먹고 잠이 오면 잘뿐,

오직 하나 간절함만 요하나니. . .

언제나 여여하게 간절함만 놓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