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제11-2/2. 圓覺菩薩章(원각보살장)

2008. 7. 18. 14:22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원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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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원각경:제11-2/2. 圓覺菩薩章(원각보살장) 선남자여, 만일 말세에 수행하는 중생이 보살도를 구하여 세 가지 기한에 들어간 자는 저가 들은 바가 아니면 일체 경계를 끝내 취하지 말지니라. 선남자여, 만일 중생들이 사마타를 닦되 먼저 지극히 고요함을 취하여 생각을 일으키지 아니하면 고요함이 지극하여 문득 깨달으리라. 이와 같이 처음의 고요함이 한 몸으로부터 한 세계에 이르나니, 깨달음도 이와 같느니라. 선남자여, 만일 깨달음이 한 세계에 변만한 이는 한 세계 중에 한 중생이 한 생각 일으킴이 있는 것을 다 능히 알며 백천 세계도 그러하리니, 저가 들은 바가 아니면 일체 경계를 끝내 취하지 말지니라. 선남자여, 만일 중생들이 삼마발제를 닦으려면 먼저 마땅히 시방 여래와 시방 세계의 일체 보살이 갖가지 문에 의지함을 기억해 생각하여, 점차 수행하고 삼매를 부지런히 애써서 큰 서원을 널리 일으켜 스스로 훈습해서 종자를 이룰지니, 저가 들은 바가 아니면 일체 경계를 끝내 취하지 말지니라. 선남자여, 만일 중생들이 선나를 닦으려면 먼저 수문(數門)을 취하여 마음속에서 나고 머무르고 멸하는 생각의 분제와 수효를 분명히 알아서 이렇게 두루하면, 네 가지 위의 가운데 분별하는 생각의 수효를 잘 알지 못함이 없어서 점차로 더 나아가며, 내지는 백천 세계의 한 방울 물까지 알되 마치 수용하는 물건을 눈으로 보는 것 같이 되리니, 저가 들은 바가 아니면 일체 경계를 끝내 취하지 말지니라. 이것이 삼관(三觀)의 첫 방편이니, 만일 중생들이 세 가지를 두루 닦아서 부지런히 정진하면 여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다고 하느니라. 만약 말세에 근기가 둔한 중생이 도를 구하려 하나 성취하지 못한다면 옛적의 업장 때문이니, 마땅히 부지런히 참회하여 항상 희망을 일으켜서 먼저 미워하고 사랑함과 질투하고 아첨함을 끊고 수승한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 세 가지 청정한 관에서 하나의 일을 따라 배우되 이 관으로 얻지 못하면 다시 저 관을 익혀 마음에 놓아 버리지 말고 점차로 증득을 구할지니라." 그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기 위하여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원각아, 그대는 마땅히 알아라. 일체 중생들이 위없는 도를 행하고자 하면 먼저 마땅히 세 가지 기한을 맺어서 비롯함이 없는 업을 참회하고 삼칠일을 지내며 그런 후에 바르게 사유하되 저가 들은 바 경계가 아니면 끝내 취하지 말지니라. 사마타는 지극히 고요하고 삼마제는 바르게 기억해 지니고 선나는 수문(數門)을 밝히니 이 이름이 세 가지 청정한 관이니라. 만일 능히 부지런히 닦아 익히면 이를 부처님께서 출세하셨다고 하느니라. 둔근으로 성취하지 못하는 이는 항상 부지런한 마음으로 비롯함이 없는 일체의 죄를 참회할지니 모든 업장이 만일 녹아 없어지면 부처 경계가 문득 현전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