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제12-1/2. 賢善首菩薩章(현선수보살장)

2008. 7. 18. 14:2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원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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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圓覺修多羅了義經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원각경:제12-1/2. 賢善首菩薩章(현선수보살장) 경을 유통하는 공덕 그때에 현선수보살(賢善首菩薩)이 대중 가운데 있다가,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정례하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두 무릎을 세워 꿇고 합장하고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대비하신 세존께서 널리 저희들과 말세 중생을 위하여 이와 같은 불가사의한 일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대승의 가르침은 이름[名字]이 무엇이며, 어떻게 받들어 지니며, 중생이 닦아 익힘에 무슨 공덕을 얻으며, 어떻게 우리로 하여금 경을 지니는 이를 보호하게 하며, 이 가르침을 유포하면 어떤 경지에 이르게 됩니까?" 이렇게 말씀드리고 오체투지하며 세 번 거듭 청하였다. 그때 세존께서 현선수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재 선재라, 선남자여, 그대들이 모든 보살과 말세 중생을 위하여 여래에게 이러한 경의 공덕과 이름을 물으니, 그대들은 지금 자세히 들어라. 마땅히 그대를 위해 설하리라." 이에 현선수보살이 가르침을 받들어 기뻐하면서 대중들과 함께 조용히 들었다. "선남자여, 이 경은 백천만억 항하사 부처님들께서 설하신 바 이며, 삼세의 여래께서 수호하시는 바이며, 시방의 보살이 귀의하는 바이며, 십이부경(十二部經)의 청정한 안목이다. 이 경은 대방광원각다라니(大方廣圓覺陀羅尼)라 이름하며, 또한 수다라요의(修陀羅了義)라 하며, 또한 비밀왕삼매(秘密王三昧)라 하며, 또한 여래결정경계(如來決定境界)라 하며, 또한 여래장자성차별(如來藏自性差別)이라 이름하나니, 그대는 마땅히 받들어 지닐지어다. 선남자여, 이 경은 오직 여래 경계만을 드러내었으니, 오직 부처님, 여래만이 능히 다 설하실 수 있느니라. 만일 모든 보살과 말세 중생이 이를 의지하여 수행하면 점차 증진하여 부처의 경지에 이르리라. 선남자여, 이 경의 이름은 돈교대승이 되는지라 돈기(頓機)의 중생이 이를 따라 개오하며, 또한 점차로 닦는 일체 무리들도 포섭하느니라. 비유하면 큰 바닷가 작은 흐름도 사양하지 않아서 내지 모기와 깔따귀 및 아수라도 그 물을 마시는 이는 모두 충만함을 얻는 것과 같느니라."